퇴직 후 알아두면 좋을 만한 주거 요건 A to Z

조회수 2017. 10. 3. 11:0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주는 단순히 거처를 옮기는 게 아닙니다. 가족 간의 거리, 익숙한 환경, 편의시설, 이웃 주민 등 많은 것이 변합니다. 삶의 전환기에 놓인 베이비붐 세대,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면 노후생활에서 본인이 우선시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주거지 선정에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이주를 고민합니다. 5명 중 4명이 은퇴 후 이주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의 독립으로 주거 공간이 남아 부부 중심에 맞는 생활 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독립한 자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주거 형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성인 자녀가 15분 이내에 가까이 사는 ‘근접 거주’ 형태가 10년 사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35~49세 자녀는 5명 중 1명꼴로 근접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6년과 2016년 성인 가족 행태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15분 이내에 사는 근접 거주가 지난 10년간 8.4%에서 12.5%로 4.1% 증가했습니다. 특히 육아와 교육 문제가 집중되는 35~49세는 10.0%에서 19.8%로, 연로한 부모를 모셔야 하는 50~64세는 4.7%에서 10.6%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부모가 장년기나 초기 노년기일 때는 자녀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성인 자녀의 입장에서 양육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대가족이 보편적이던 전통사회에서 부모와 자녀양육 부담을 나눴던 문화가 핵가족화가 보편적인 현대사회에서는 근접 거주에 반영된 것입니다. 이들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가정의 독립성은 유지하되, 도움은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장년기의 자녀가 고령의 부모를 가까이서 보살피기 위해서도 서로 근접 거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부모 부양 책임이 장남에게 강하게 있던 과거와 달리, 건강과 경제력이 있는 형제·자매에게 부양의 책임이 나눠지는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 적절한 주거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정부에서는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인을 위해 맞춤 설계된 ‘공공실버주택’은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2016년 6월 경기 성남 위례·목련 지역 2곳의 입주를 시작했으며, 수원 광교 등 9곳이 착공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11곳의 2차 사업지 1070호를 선정해 2019년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공공실버주택은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동주택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설치하고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입주 대상 : 만 65세 이상 무주택 저소득자(수급자 등) 중 국가유공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독거노인에게 우선 공급

-임대료 : 수급자 월 4만 8030원, 보증금 241만 1000원 / 비수급자 월 10만 4140원, 보증금 1836만 원(2016년 성남 위례 입주 기준)


-특징 : 주택 내부 문턱 제거, 복도·욕실 등 안전손잡이,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과 건물 복도 안전손잡이 구비로 고령자를 위한 편의 설계, 아파트 단지 내 복지관에 물리치료·건강 진단 등 건강관리, 탁구·댄스·치매 예방용 보드게임 등 여가활동, 텃밭 가꾸기·직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문의 : 마이홈 콜센터 1600-1004

1. 자녀와의 동거여부 : 노후를 함께 보낼 부부 중심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노인 부부만 살 경우 자녀들 주거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노후 주거비용 : 자녀가 독립한 후에는 작은 집으로 옮겨 남은 차액을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활용 :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한 곳에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집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하고, 고령자 친화적인 리모델링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귀농·귀촌시 고려사항 : 귀농과 귀촌은 다르다. 귀농을 원한다면 사업적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 도시와 달리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5. 노후 간병기 거주전략 :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병치레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요양원과 요양병원 거주도 고려할 만합니다.


자료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미지 클릭 시 이벤트 창으로 이동)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