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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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You're My Sunshine, 2005)
전도연
전도연, 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은 첫눈에 반한 여자가 에이즈에 걸렸음에도 끝까지 사랑한 남자의 순애보를 담은 멜로 영화다. 현실과 픽션이 공존하는 판타지스러운 영화로 흥행에 성공했다.
<너는 내 운명>은 결혼식 장면을 영화에 넣지 못해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식 이벤트를 열었다. 한 야외 예식장에서 전도연과 황정민은 드레스와 슈트를 입고 실제 결혼식처럼 등장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입장부터 언약식, 부케 던지기 등 실제 결혼식을 방불게 하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웨딩룩도 돋보였다. 전도연은 트레인이 짧은 벨 라인 드레스를 입었다. 깨끗한 화이트 드레스에 생화 화관을 써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황정민은 시골 노총각 캐릭터답게 그레이 슈트에 노란색 넥타이를 매치해 촌스러움을 표현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A Moment To Remember, 2004)
손예진
2004년에 개봉한 손예진, 정우성 주연의<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지켜보는 남자의 멜로영화다. 수많은 명장면과 대사를 남겼으며 많은 사람을 울리기도 했다.
촬영 소품으로 찍었던 웨딩 사진은 10년이 지났어도 촌스럽지 않고 그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 속 손예진이 입은 드레스는 슬립 디자인에 스커트 밑단이 프릴로 레이어드 된 러블리한 드레스다. 허리 라인이 위에 있어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야외 벤치와 잘 어우러지는 싱그러운 부케와 헤어 장식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청순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화니 페이스
(Funny Face, 1957)
오드리 헵번
1957년에 개봉한 영화 <화니 페이스>는 오드리 헵번의 주연작이다. 뮤지컬 퍼니 페이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유명 패션 잡지의 모델이 되어 사진작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코미디 영화다.
<화니 페이스> 속 오드리 헵번의 의상은 모두 지방시가 디자인했다. 오드리 헵번의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의상들이라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특히, 스윙 춤을 출 때 입은 드레스가 단연 돋보인다.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드레스다. 탑은 딱 붙고, 스커트는 풍성하게 연출함으로써 마른 몸이 콤플렉스였다던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더욱 부각했다.
풍성한 스커트와 어울리는 리본과 롱 베일로 소녀스러운 무드를 만들었다. 지금 보아도 클래식하다.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1996)
클레어 데인즈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은 1996년도에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로미오 역을, 클레어 데인즈가 줄리엣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리즈 시절 미모를 볼 수 있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영화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집안의 반대로 만나지 못하는 비운의 연인 이야기다. 극 중 두 사람은 성당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클레어 데인지는 단추가 포인트인 미니멀한 드레스를 입었다. 실크 소재의 민소매 디자인이 영하면서도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내추럴한 올림머리에 잔머리 내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했다. 디카프리오 역시 턱시도 대신 편안한 슈트를 선택했다. 깔끔한 슈트에 실크 플라워 패턴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영한 스타일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