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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럭셔리', '스포티'...어떤 디자인 요소가 결정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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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가 나옵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TV의 CF로 혹은 길을 지나며 실제 자동차로 처음 만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비슷한 느낌을 갖는데요 예쁜 차는 '예쁘다', 중후한 차는 '크다'처럼 단순한 이야기라도 평가를 하게 됩니다. 

볼보의 S60을 처음 본 것은 사진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을 달리는 사진. 그리고 어딘가 현실의 공간 같지 않았던 그곳에서 서 있던 사진. 그리고 뻥 뚫린 길을 달려가는 사진입니다.

S60을 보면서 눈을 의심합니다. 보닛은 길고 차는 낮아 보입니다. '예쁘다'고 말하겠지만 무엇인가 다릅니다. 기존의 볼보와 다르고 오히려 비슷한 크기의 독일차와 비슷합니다. 도로를 달리는 모습은 독일의 뒷바퀴 굴림 중형 세단과 비슷합니다. 비슷한 크기의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들과 닮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는 이 차의 소위 '스펙'을 들어봅니다. 엔진과 변속기, 앞, 뒤 바퀴의 위치와 중간에 배터리를 넣는 공간까지 앞, 뒤, 옆으로 크기를 바꿀 수 있는 SPA 플랫폼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엔진은 가로로 배치해야하고 앞바퀴 굴림 혹은 모든 바퀴를 굴리는 방식입니다. 'FF'라고 부르는 방식이죠.

이번에는 귀를 의심합니다. 스펙을 이야기해준 사람과 다소 놀란 눈으로 마주합니다. "앞에 엔진을 가로배치하고도, 게다가 앞바퀴 굴림 방식인데 저런 비율이 나온단 말이야"

놀라운 것은 옆모습입니다. 'FF'에서 그간 못 본 비율의 자동차가 서 있습니다. 앞바퀴에서 앞범퍼 끝으로 이어지는 오버행은 매우 짧고 앞바퀴 뒤에서 앞문짝 앞쪽까지를 말하는 '대시 투 엑슬' 혹은 '럭셔리 존'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천정의 라인은 좀 더 뒤로 흘러갔으며 자동차의 창문과 차체의 경계선인 숄더라인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도어 손잡이도 아래로 내려갔고 뒷문짝 너머의 C필러는 트렁크를 쑤욱 넘어 들어가 이어집니다. 날렵한 모습이죠.

이 차를 디자인한 볼보자동차 디자인센터장 티 존 메이어는 S60 출시를 위해 한국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S60 개발 과정에서 디자이너로서 차를 가장 럭셔리하게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집했다"고 말입니다. 

고집의 결과가 이것입니다. 처음부터 '무엇인가 다르다'라고 말한 그것입니다. 바퀴와 범퍼의 거리, 문짝 사이의 거리, 그리고 숄더라인의 높이가 모두 만나 비율을 이루는데 이것이 우리 눈에 익숙하던 독일의 그 프리미엄 세단과 닮았던 것입니다.

티 존 메이어는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왜 다른 차들은 이런 비율을 갖지 못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볼보의 SPA 플랫폼 덕분에 유연하게 디자인을 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S60이 역동적인 프리미엄 세단의 비율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입니다.

잠시 이야기하자면 볼보는 2015년 이후 등장한 XC90, XC60, S90, S60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SPA라고 부르는 일종의 모듈입니다. 2.0리터의 한 가지 엔진 블록을 만들어 두고 차체의 길이나 폭을 늘리거나 줄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와 같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으면서 차를 개발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다양하고 많은 차를 생산하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기에 실현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S90이 SPA 플랫폼의 세단으로 먼저 등장했고 S60은 이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차가 작아진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장에서 만드는 S60은 좀 더 젊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S90에 비해 전반적인 차의 높이를 낮췄고 시각적으로나 실제 무게중심으로나 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볼보는 S60이 좀 더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즉, 앞바퀴 굴림 차의 장점은 살리면서 디자인에서는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을 갖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볼보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장 티 존 메이어

사실 이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더 들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볼보자동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를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S60을 디자인한 티 존 메이어 센터장과 XC60 디자인을 주도한 이정현 디자이너를 만났습니다. 그 이야기는 후속편으로 바로 전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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