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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플랫폼의 변화로 성공을 이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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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새롭게 출시한 볼보자동차의 SPA, CMA 플랫폼 모델들

플랫폼은 자동차의 뼈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차체가 프레임타입 혹은 모노코크타입으로 구성하면서 어떤 크기로 어떤 엔진을 올려서 구동방식을 어떻게 하는지 정하는 것이 플랫폼의 설계였습니다. 단순하게 화물차는 지금도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트럭의 조립공장에서는 H자형 프레임에 엔진과 변속기, 바퀴를 달고 양꼬치 굽듯 뒤집어서 의자와 화물칸을 올립니다.

과거의 자동차는 단순한 프레임 구조 위에 객실이나 화물칸을 더한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데 요즘 자동차의 프레임은 그리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충돌안전성을 강화해야하고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야합니다. 따라서 기름통을 넣는 자리와 배터리를 넣을 자리를 따로 만들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외형은 작아지지만 실내는 넓어지는 디자인의 추세도 따라야하니 플랫폼 설계는 자동차의 성패를 일찌감치 좌우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전량 생산하는 볼보자동차 S60

볼보는 2015년 XC90의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라는 플랫폼입니다. 볼보의 큰 차에 주로 사용하는데 XC90은 물론 이후로 등장한 S90, S90의 롱휠베이스 모델(국내에서는 엑설런스 트림), V90, V90크로스컨트리는 물론이고 이보다 조금 짧은 XC60과 S60, V60, 크로스컨트리 V60까지 총 9종류의 차를 한 개의 플랫폼에서 만들었습니다.  파워트레인도 다양해서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선보였습니다.

볼보 S60 T8 파워트레인 플랫폼

한 개의 플랫폼에서 이렇게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차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쉽게 말하면 ‘잘 설계한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볼보의 SPA는 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의 거리, 측 휠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 바퀴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으니 두 가지 요소를 조절해서 크기가 전혀 다른 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내의 강성을 고려한 섀시 구조

다만, 안전을 위한 요소는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앞바퀴와 운전석 사이의 공간입니다. 최근에는 이른바 ‘스몰오버랩’이라는 앞에서 25%만 충돌하는 테스트가 있는데 이때 안전한 차가 되기 위해서 바퀴와 운전석 사이에는 구조적 안정성이 강력한 설계를 했습니다.

볼보 플랫폼은 길이, 폭을 조절할 수 있어서 다양한 크기의 차종에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 가지 플랫폼에서 나온 자동차인 만큼 승차감이나 성능이나 공간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 플랫폼에서 가장 큰 차에 속하는 XC90은 휠베이스가 2984mm입니다. 3열까지 사람이 탈 수 있는 구조라서 가장 크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세단인 S90은 기본인 2941mm의 휠베이스를 늘려서 3061mm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롱휠베이스 모델인데 국내에는 S90 엑설런스 트림으로 판매했습니다. 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S60은 2872mm이고 XC60은 2865mm입니다.

당연하지만 이 차들은 모두 성향이 다릅니다. 스포츠 주행성능을 강조한 모델도 있고 보다 편안한 주행성능이 장점인 차도 있습니다. 험로 통과에 조금 더 유리한 차도 있고 럭셔리 SUV를 지향하기도 합니다.

SPA와 CMA 플랫폼

그렇다면 이보다 더 작은 차는 어떻게 만들까요. 볼보의 XC40과 같은 모델 말이죠. 볼보는 소형급을 위한 플랫폼으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라는 별도의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SPA와 마찬가지로 앞, 뒤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좌, 우 바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콤팩트한 차체를 가진 소형차나 XC40과 같은 SUV도 동일한 안전성능을 내며 가장 중요한 뼈대를 통합 개발해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플랫폼이 볼보가 2015년 이후 내놓기 시작한 신 모델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 플랫폼으로 충돌테스트 만점, 세계 ‘올해의 차’에서 다수 선정되며 볼보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볼보의 파워트레인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한 때 디젤과 가솔린을 동일한 엔진으로 만들었는데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을까요.

맞습니다. 볼보는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엔진의 크기도 통합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의 엔진 실린더의 보어와 스트록이 동일합니다. 즉, 가솔린이나 디젤 모두 엔진의 규격이 동일하며 실제로 같은 블록을 사용합니다. 보통 디젤 엔진이 높은 압축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무겁고 단단하게 만드는데 비해 볼보는 한 종류의 엔진을 개발해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볼보 CMA 플랫폼을 사용한 배터리 전기자동차

2.0리터의 엔진으로 지금까지 선보이는 대부분의 볼보 신차를 완성한 것을 보면 볼보의 도전은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하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입니다.

볼보의 2.0리터 엔진은 국내에 가솔린 위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볼보가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동화’를 앞서 추진하고 있고 디젤 엔진을 점차 줄여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볼보의 파워트레인은 주로 T5, T6와 같은 가솔린 엔진에 과급형태를 달리하며 출력을 구분한 방식과 T8과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볼보는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개발했고 그 위에 한 가지 크기의 엔진을 바탕으로 과급기술, 전동화 기술을 조합해 여러 가지 출력의 엔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불과 최근 10년 사이에 바뀐 볼보의 정책으로 최근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가 자동차의 미래로 각광받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미래를 내다본 전략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조만간 볼보의 SPA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형 세단 S60이 등장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차는 이미 안정성을 입증한 플랫폼에 성능을 입증한 파워트레인이 들어갑니다. S60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전해드릴 즈음 다시 한 번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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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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