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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만드는 '바람기 DNA'가 밝혀졌다

조회수 2021. 1. 2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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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왜 다른 이성에게 한눈을 파는 걸까요? 습관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병적으로 한눈파는 바람기는 ‘유전자’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타고난다는 사실!




러브 액츄얼리, 기억하시나요?


가족끼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기 전, 캐런(엠마 톰슨)은 남편 해리(앨런 릭먼)의 옷을 뒤적이다 주머니에서 목걸이 선물을 발견하곤 잔뜩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선물 증정식에서 자신에게 돌아온 선물은 CD였죠.


남편의 주머니 속 ‘목걸이’가 자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엠마. 당장 ‘외도’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순 없지만,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쓰고 정성을 쏟았다는 사실에 한없이 무너집니다.




남편은 자신의 직장 여직원과 묘한 기류를 타고 있었죠. 그녀를 위해 목걸이를 준비한 것이고요. 이미 마음은 그녀를 향해 있었습니다. 엄밀히 부부의 의무를 저버린 채, ‘선’을 넘은 것이죠.




‘바람기는 타고난다’, 과학적으로 증명

바람기는 타고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과학 유튜브 채널인 ‘AsapSCIENCE’에서 일러스트로 설명한 내용입니다.


출처: 영상을 보러 가려면 클릭!

1. 바람기 호르몬: 도파민


“도파민을 분비하는 ‘도파민 수용체‘가 길수록 바람피울 확률이 높았다.”

즉 ‘바람둥이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말입니다.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하는 ‘도파민’ 호르몬은 들어보셨죠? 운동, 식사를 하고 나면 급격히 증가하는 호르몬이기도 합니다. 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도파민 수용체‘가 바람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호주의 퀸즐랜드대학 연구 팀은 ‘여성’만을 상대로 바람기를 조사한 결과, AVPR1A 유전자 변형체를 가진 여성들의 바람기가 매우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도파민 수용체(도파민을 분비하는 유전자)가 긴 사람 중 50%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파민 수용체가 길다는 건 그만큼 도파민 분비량이 많다는 이야기! 도파민 수용체가 짧은 사람은 22%만 바람을 피웠다네요. 도파민 수용체가 긴 사람들은 주로 모험심이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새로운 자극을 찾는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여행을 많이 떠난다고도 하네요.




2. 일편단심 호르몬: 바소프레신


“바소프레신 수치가 낮으면 바람피울 확률이 높았다.”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학의 래리 영 박사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컷 초원 들쥐처럼 평생을 ‘일부일처제’로 살고 있는 종을 골라 뇌를 분석한 결과,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난교를 하는 수컷 목초지 들쥐에게서는 이 호르몬의 수치가 굉장히 낮게 나타났다는 점을 발견했죠. 래리 영 박사는 바소프레신 호르몬을 더 주입하거나 줄이며 비교한 결과 바람기와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3. 콩깍지 호르몬: 페닐에틸아민


“과학적으로 사랑을 인지하는 ‘페닐에틸아민’은 3년 만에 효력이 떨어진다.”


미국 시러스큐대학과 웨스트버지니아대학의 성의학 연구진은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호르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0.2초 만에 ‘기쁨을 느끼는 도파민,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바소프레신’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50초가 지나면 본인이 ‘사랑에 빠졌다’고 인식하게 된다고 하네요. 연애 초기의 뜨거운 ‘콩깍지’는 흥분과 충동을 유발하는 ‘페닐에틸아민’ 덕분. 3~4년이 지나면 페닐에틸아민의 효력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말하는 건 이때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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