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야금야금 살 찌게 하는 식습관
라면과 과자도 끊고 식사량도 반으로 팍 줄였는데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것 같다고요? 이런 식습관 때문입니다.
혹시 부족한 식사량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채우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세요.
특히 요주의 음식은 구황작물과 강냉이! 특히 고구마, 감자 등의 구황작물은 당분이 높은 고밀도 탄수화물이라 안심하고 먹었다가는 지방이 배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당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나중에 먹을 것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옆구리와 배, 팔 등에 필요한 연료를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이죠.
콜라, 사이다는 살찔 수 있으니 대체 음료로 주스, 스무디, 요구르트를 마신다고요?
우리를 포동포동 살 오르게 하는 주범 중의 하나는 바로 식사 중간에 무한정 마시는 음료입니다.
몸 안의 독소를 빼기 위해, 변비 해결을 위해, 비타민 섭취를 위해 믿고 마시는 음료가 실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입니다. 백설탕과 액상 형태의 함량이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포만감을 위해 채소를 많이 먹는 이유도 있지만, 정작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둔한 미각을 예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 때문이죠. 특히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채소를 곁들이는 식습관을 들여야 살이 찌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채소를 같이 먹으면 입맛이 담백해져 예민한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심심한 입만 달래겠어!’라며 저녁 식사를 생략했나요?
하지만 결국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에 주방을 들락날락, 과자 한 봉지를 입안에 다 털어 넣었다고요?
이렇게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보상 심리로 야금야금 간식을 먹게 되고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때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차라리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든든한 저녁 식사를 하는 게 나아요.
모태 마름의 대명사 김민희는 “밥 먹는 게 귀찮아서 배고플 때마다 사탕을 하나씩 먹는다”고 말했죠.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텅 비어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해 초콜릿 하나를 입에 넣었다가 자신도 모르게 한 봉지를 다 먹고 만 경험, 있으시죠?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안 빠진다’는 살이 바로 이런 군것질거리로 차곡차곡 쌓은 지방입니다.
밥 양만 반으로 줄여도 살이 빠진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줄인 양을 장아찌, 햄, 조림 등의 자극적인 반찬으로 채운다면?
차라리 쌀을 더 먹는 게 낫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찬은 부기를 유발할 뿐 아니라 미각을 마비시켜 양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과식을 부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