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렌즈 잘 못 꼈다가 '단기 실명' 된 사연
조회수 2018. 12. 4. 13:52 수정
눈이 예쁘면 얼굴도 예뻐 보인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타고난 동공 미녀가 아니어도 걱정 마시라! 색을 입힌 ‘컬러 렌즈’의 힘을 빌리면 오묘한 분위기의 외국인 동공도 연출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위한 무분별한 컬러 렌즈 사용은 조심해야 할 것 같군요. 최근 캐나다 퀘벡에서 11세 소녀가 실명할 뻔한 아찔한 사례를 보면 말이죠.
캐나다 퀘벡에 사는 11세 소녀 에밀리 튀르코트(Emilie Turcotte)는 2주 전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코스튬과 어울리는 저렴한 컬러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렌즈를 착용했죠.
집으로 돌아와 렌즈를 제거한 뒤 잠자리에 들었던 에밀리는 다음 날 아침 고통을 호소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틴 보그>와 인터뷰한 에밀리 엄마에 따르면 에밀리는 ‘불에 타는 듯한’ 따가움을 심하게 느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앞이 뿌옇다가 이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일시적 시력 상실을 겪었다고 합니다.
4일째 되는 날은 정말 무서웠어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니까요.”
병원을 찾은 에밀리는 컬러 렌즈가 각막을 심하게 자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행히 치료와 안약 덕분에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죠.
“컬러 렌즈를 비롯한 모든 콘택트렌즈는 처방전이 있어야 합니다. 의사 허가 없이 저렴한 컬러 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각막 궤양, 감염 혹은 알레르기 반응,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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