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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의 투자 시나리오 :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투자한다

부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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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부자의 시간>에 소개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3단계 투자 시나리오의 핵심을 요약 소개하는 연재입니다. 투자 추천이나 권유가 아닙니다. 독자들이 나름의 투자 전략을 개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만 이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투자 성과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8년에 걸쳐 우리가 잡을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조금 더 자세하게 연구해 볼 차례가 되었다. 늘 강조하지만 필자의 투자 시나리오는 예언이 아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 다가오는 미래의 가능성에 관한 합리적 추론이자 투자에 대한 사고 실험이다. 즉, 무조건적으로 추종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여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혀주는 교재로 받아들여야 한다.

먼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열리는 투자 기회의 가능성에 주목하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에 빠졌던 미국은 2012~2013년에 경기바닥을 찍고 2014~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회복 국면의 첫 수순으로 ‘양적 완화의 축소 및 중지’를 실시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2015년 1회, 2016년 1회 실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시장이 금리 인상의 충격을 잘 소화한다는 것이 확인되자 2017년에 3회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방향을 분명히 했다.

 

미국 연준은 앞으로 3년 동안 8~9회에 걸쳐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의 계획대로라 2019년 말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5%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신흥국은 제2차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신흥국 다음으로 한국과 중국도 금융위기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은 다음에 설명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방향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에 투자한다.

2.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장기국채 가격 하락에 투자한다.

3.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시장 하락에 투자한다.

3가지 중에서 필자가 주목한 것은 ‘미국 장기국채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길이다. 방법으로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인버스 채권ETF를 선택한다. 미국 시장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대표적 인버스채권 상장지수펀드(ETF)는 미 국채 20년물 가격 하락에 ‘-2배(즉, 하락폭의 2배를 수익으로 취하는)’로 추종하는 ‘ProShares UltraShort 20+Year Treasury’ ETF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만기 20년 이상의 국고채 가격을 ‘-3배’로 추종하는 ‘TMV’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필자의 선택은 TMV이다. 인버스 채권 ETF는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이익을 얻는 역방향(인버스) 구조로 설계된 상품이다.


앞으로 2~3년 동안 역방향(인버스) 투자가 유리한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째,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국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둘째, 대규모 감세와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 확대 정책을 실시하면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이루어지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셋째, 이런 힘들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앞으로 2~3년 정도 미국 경제가 점점 좋아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2008년 금융 위기 때에 발행했던 채권의 만기 도래가 2017년 이후부터 대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이런 4가지 힘들은 앞으로 2~3년 동안 서서히 미국 채권 가격의 하락(채권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인버스 채권 ETF는 이런 힘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우리의 투자는 시장이 박스권에서 벗어나 한 쪽 방향으로 길게 움직이는 데 투자하는 2년여의 중기 투자 전략이다. 따라서 2019년까지 일어나는 단기적 변동은 무시하고 분할 매수 후 보유 전략이다. 2019년까지 투자금이 마련될 때마다 TMV를 분할해서 매수해서 단기적인 변동은 무시하고 보유하고 있다가 2019년 어느 한 시점에 TMV 투자를 일거에 청산하는 투자 전략이다.(단기적 변동을 이용한 매매를 통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욕망이 생기겠지만, 투자 실력이 상위 5% 안에 드는 전문가가 아니면 절대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큰 전략이다.)

우리의 장기투자 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변수는 기준금리다. 투자 기간 동안 시장금리, 미국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전자산 선호도 등의 단기적인 변동에 영향을 받아 TMV 가격도 단기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큰 변동이 발생해도 TMV 가격은 2019년까지 상승의 큰 방향으로 일관되게 움직일 것이다. 2019년까지 미국 연준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에 연동하는 ETF, 거시적 경제 상황의 변화 방향에 투자하는 ETF는 상대적으로 논리적 예측이 수월하다. ‘미국 경제는 회복 국면에 진입했는가?”, “미국은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릴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경기가 정확히 언제 전환점을 지날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방향이 전환된 이후에 만들어지는 흐름이 대세적(大勢的)인지 아닌지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앞으로 6~7년 동안이 그런 시기다. 

필자의 예측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3.5% 선에 도달할 때, 30년 만기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은 130 선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이 100~130 대일 때, TMV의 가격은 50~75달러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간 동안 TMV 가격에 대한 예측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앞으로 2년 동안 TMV 가격은 단기적으로 오르내리는 변동이 자주 발생할 것이다.

둘째, (단기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3-3.5% 선에 도달할 때, TMV의 가격은 50~75달러 선(미국 30년 만기 국채 선물 가격이 100~130 부근)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18-20달러 사이에 TMV를 매수하고 2019년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가 3-3.5% 선에 도달할 무렵까지 보유한 후, 혹은 30년 만기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이 100~130 선 부근에서 형성될 때(TMV 가격이 50~75달러 무렵) 매도하면 3.5배의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빠르게 상승하는 미국의 주식시장은 반드시 한두 번의 조정을 거칠 것이다. 연준이 아주 신중하고도 점진적으로 긴축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도 잘 알기 때문에 일정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거나 작은 규모의 조정을 반복한 후 2019년 전후로 대규모 재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렇게 되면 안전자산인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급격하게 하락한다.


따라서 미국증시의 대규모 재조정이 일어나기 전에 TMV와 같은 채권 가격 하락에 투자한 상품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아마도 대규모 재조정기가 시작되기 전에 1-2번 정도 장기 채권수익률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 두 번의 매도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2018년경에 한번, 그리고 2019년 후반기 전에 한번 정도로 예측한다. 

지난 2014년에 대세적 방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였던 레버리지 ETF 상품을 참고로 제시한다.

*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ETF (NYSEArca: TMF)
2014년 한 해 수익률: 98.3% 

20년물 이상의 미국 국채 가격 ‘상승 쪽’ 변동폭을 3배수로 추종하는 Direxion사의 상품이다. 2014년 초, 테이퍼링이 종료된 후에는 (긴축으로) 미국 국채 가격 하락이 예측되었으나, 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장기물은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테이퍼링이 종료된 후에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서 투자자가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 VelocityShares Daily 3x Inverse Crude ETN (NYSEArca: DWTI)
2014년 한 해 수익률: 228% 

DWTI 는 원유 가격에 대해서 3배수로 역추종하는 상품이다. WTI원유 선물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발생한다. 2014년 국제유가가 5년래 최저치로 하락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큰 수익이 났다. 

* Direxion Daily Russia Bear 3x Shares (NYSEArca: RUSS)
2014년 한 해 수익률: 184.3% 

러시아 국가 지수를 3배 역추종하는 상품이다. 러시아 주식시장 약세 방향에 배팅하면서 국가형 레버리지 ETF 중에서 2014년에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유 의존도가 매우 높은 러시아 경제가 원유가격 하락에 직접적인 타격을 보면서 방향성 예측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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