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신장 한쪽 주고 수술 후 깨어나자마자 펑펑 운 이유

조회수 2020. 7. 13.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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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그곳이 어디든!
출처: 스튜디오V 유튜브 채널
신장을 이식받은 지 반 년이 되어 가는 진영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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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영준 씨에게 신장을 공여해준 사람은 바로 아내인 김태연 씨다.

이식 수술 전, 가장 걱정됐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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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걱정됐던 것은 역시 경제적인 타격.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있어서 더욱 생계가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직장인으로서 돈을 벌지 못하게 되고 병원비가 나가니 걱정이 태산 같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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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자 김태연씨는 수술 전 의사에게 '꼭 같은 날 수술해야 하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혹시나 같이 수술하러 들어가서 둘 다 깨어나지 못하면 아이들이 남겨질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아이를 둔 부모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심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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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술 후 눈을 떴을 때 자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뻤다고 한다. 고개를 돌리자 보였던 남편의 모습 역시 정말 반가웠다고.  ◡‿◡✿

신장을 공여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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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두 개가 있다고 해도, 남은 신장이 끝까지 건강하다는 보장도 없는데 신장을 떼어서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아내 김태연 씨는 남편 진영준 씨가 만약 술, 담배를 좋아하고 짜게 먹는 등 자신의 몸을 챙기지 않았더라면 공여를 고민했을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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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영준 씨는 소금 간도 하지 않고 음식을 먹고,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으며, 매일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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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본 김태연 씨는 자신의 신장을 줘도 남편이 잘 써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출처: 스튜디오V 유튜브 채널
수혜자 진영준 씨의 기억에 남았던 말은 아내의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 깍지 낀 손이 찍힌 사진 아래에 '함께 가자, 그곳이 어디든'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고 한다.  (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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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구를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고일 정도. 아픈 상태에서 가족의 무한한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되어주는 듯하다.

신장이식 후 달라진 것?

출처: 스튜디오V 유튜브 채널
김태연 씨는 남동생에게 '누나는 두 개 있을 때보다 하나 있을 때가 훨씬 더 낫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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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원래 43kg이었는데, 이식수술 후 51kg이 되어서 살이 붙었다는 김태연 씨. 일반적인 사람들과 달리 오히려 몸이 좋아진 경우라고.. 남편의 무한한 감사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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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준 씨는 신장이식 후 아내의 사랑을 다시 확인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신장을 공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임을 알기에, 고마울 수밖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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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받은 신장의 수명은 평균 10년. 진영준 씨는 최고기록인 40년을 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한다. 유튜브에도 자신의 투병기를 기록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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