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재롱잔치에 못 온 아빠에게 딸이 한 한 마디
조회수 2020. 7. 8. 14:34 수정
가슴이 찡해지는 사연.. ㅠㅠ
오늘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보디빌더 윤종묵 선수는 신장이식을 받은 지 114일이 되었다. 신장은 감사하게도 아버지가 주셨다는데...
아버지의 공여, 들었던 생각은?
기나긴 선수생활 때문에 20년 동안이나 제대로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떨어져 살았던 아버지.
누가 공여해줄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선뜻 공여 의지를 밝혀주신 아버지 덕분에 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누가 공여해줄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선뜻 공여 의지를 밝혀주신 아버지 덕분에 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니까 당연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미안하고 또 감사했다는 윤종묵 선수.
부모로서 마음이 아팠던 순간
윤종묵 선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어린 딸이 있다.
하지만 몸이 아팠기에 사랑하는 딸의 재롱잔치를 가지 못했는데...
하지만 몸이 아팠기에 사랑하는 딸의 재롱잔치를 가지 못했는데...
아내가 보내준 재롱잔치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밥 많이 주세요', '사랑해요'와 같은 천진난만한 말을 했지만,
다른 아이들은 '밥 많이 주세요', '사랑해요'와 같은 천진난만한 말을 했지만,
윤종묵 선수의 딸이 한 말은 '아빠 아프지 마세요'. 윤 선수는 이 영상만 생각하면 눈시울이 또 붉어진다.
딸바보 윤종묵 선수는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항상 데리고 다녀서, 아빠가 멋진 모습으로 시합하는 모습도 많이 봤기에,
딸에겐 항상 크고 멋진 아빠였는데 병 때문에 병원에서 항상 누워있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였다고 한다.
아들로서 가슴 찡했던 순간
윤 선수는 20년 동안 매일같이 운동을 해왔기에, 자신에게 병이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초반 한 달 간은 계속 울 정도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이 들었던 윤종묵 선수.
아버지가 워낙 무뚝뚝한 분이셔서 잘 몰랐지만, 나중에 전해듣길 아버지는 아들에게 신장을 공여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공여를 받은 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거부반응이 4번이나 있어서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면회가 어려운 상황, 그러다 어느 날 아버지께 그 심정을 토로했는데...
면회가 어려운 상황, 그러다 어느 날 아버지께 그 심정을 토로했는데...
검사를 받으려고 밑에 내려갔더니 아버지께서 병원 아래층에 와 계셨던 것..!
알고 보니, 일을 하시던 와중에도 그냥 아들의 연락을 받고 무작정 병원에 찾아오셨던 것이었다.
아들에게 힘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가신 아버지... 😭
아들에게 힘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가신 아버지... 😭
만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일도 하다 말고 아들을 위로하러 와주신 아버지, 아들 윤종묵 선수에게 아버지는 그런 분이다.
그래서 윤종묵 선수는 그런 고마운 마음을 담아 따뜻한 전화를 해보기로 하는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