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게 영향을 받은 시위대가 수도 워싱턴DC의 심장부인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 이후로 도시는 몇 주 동안 사실상 군대에 뒤덮인 상태에 있었다. 특히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현실적인 날 중에 하루였다. 어느 때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테러, 폭력 시위 예방을 위한 보안 검색이 삼엄했기 때문이다. 사진작가 피트 볼커가 이날 오전 워싱턴DC를 다니면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도시의 풍경을 포착했다. 또 신임 대통령의 취임과 권력 이양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