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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청과 인터넷 사용이 환경파괴 행위라고?

페이스북과 구글: 비교적 괜찮음, 넷플릭스: 괜찮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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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그동안 생태계를 끊임없이 파괴했다. 환경을 파괴하는 주체는 시대와 산업의 변화에 따라 바뀌었다. 항공과 운송 산업, 축산업에서 탐욕적인 대기업과 정치인까지. 하지만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오염 유발자가 있다.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은 환경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동시에 환경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이 주제로 광범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주장하는 것만큼 인스타그램이나 넷플릭스, 트위터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휴대폰에서부터 TV까지 모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배기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항공 산업의 배출량과 비슷하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 이상을 차지한다.

ICT가 환경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모든 연구가 고려하는 변수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사실 ICT의 영역도 모호하다. 텔레비전을 ICT로 포함해야 하는가. 마이크로칩을 생산할 때 필요한 콩고의 콜탄 추출은 포함해야 하나.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는 것들부터 따져보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IT 팀장이자 대변인 게리 쿡은 VICE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는 제조에서부터 수명이 끝날 때까지 전 기간이 지구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IT 기업들은 공급망을 최소화하고 제품을 최대한 환경친화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지구의 자원을 장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을 재생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 기업은 단순히 새 제품 출시했다고 스마트폰을 바꾸게 해서는 안 된다. 또 수리하는 것보다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더 저렴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데이터 센터

전자기기의 수명 주기를 짧게 만드는 기업 말고도 환경을 망치는 주범은 '데이터 센터'다.

데이터 센터는 크라우드와 검색엔진에 서버를 지원한다. 서버를 지원할 때뿐 아니라 냉각할 때도 전기를 사용한다. 이때 전기를 공급하는 공급원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냉각 비용을 줄이고자 페이스북은 서버의 일부를 북극권으로 옮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틀랜드 해안 깊숙한 곳에 서버를 묻었다. 애플은 100%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대규모 태양열 전지판을 건설했다.

쿡 팀장이 이끄는 그린피스 연구팀은 지난 2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센터가 모인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의 '데이터 센터 골목(Data Center Alley)'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서양의 실리콘밸리로도 알려진 이 지역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연소한다. 그중 95%는 화석 연료로부터 나온다. '데이터 센터 골목'은 수많은 기업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IP 주소 중 70%를 관리한다.

쿡 팀장은 "재생에너지의 접근성은 회사마다, 데이터 센터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며 "하지만 아마존의 자금줄인 AWS는 자원이나 위치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최대한 빨리 성장하면서 필요하지 않은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하므로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하길 망설였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결국 2024년에 재생에너지를 80%, 2030년에 100%까지 늘려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쿡 팀장은 "아마존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공급 없이 버지니아주에서 빠른 속도로 몸체를 불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도 100% 재생에너지 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쿡 팀장은 환경성을 평가하는 웹사이트 '클릭클린(ClickClean)'의 연구원이기도 하다. '클릭클린'은 2017년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재생에너지 사용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과 투명성, 효율성을 고려했다. 2017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의 앱은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아마존과 넷플릭스, 트위터, 지니뮤직 등은 여전히 화석 연료를 썼다. 보고서는 이 회사들의 투명성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구글은 2011년 개인이나 기업이 방출하는 탄소의 총량을 기록한 '탄소발자국'을 공개했다. 하지만 업계의 다른 회사들은 여전히 자료 공개를 꺼린다. 쿡 팀장은 "기업들이 고객인 우리에게 마땅히 제공해야 하는 정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를 예로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쿡 팀장은 "2017년 '클린클릭'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아마존 AWS의 지원을 받는다.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사용량은 방대하다. 그래서 더 주의를 기울여 규제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샌드바인(Sandvine)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 세계 데이터 사용량의 15%를 차지한다. 유튜브보다 4%P 높은 수치다. 그래서 그린피스는 '넷플릭스여, 친환경이 돼라'라는 제목의 청원을 발표했다.

비행기를 타지 않더라도,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육류를 소비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사용하면 환경을 파괴하는 셈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기사를 읽는 이 순간에도 사실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 모른다.

물론 지금보다 인터넷 사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쓸모없는 뉴스레터 구독(환경에 놀라울 정도로 나쁘다)을 자동 취소하는 앱을 쓰는 방법이다. 또 나무를 심는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를 쓰는 방법도 있다. 소비자의 '수리에 대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활동가를 지지해도 된다. 물론 모두 힘을 합해 정치인들에게 기후 행동을 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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