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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운동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전문가 답변)

지금은 운동의 효율을 생각하기보다는 타인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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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채로 운동해도 괜찮은 걸까.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 5월 마스크를 쓰고 3km 이상을 달리다가 폐에 구멍이 뚫리는 기흉을 앓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비슷한 사고는 이뿐이 아니었다. 중국 허난성과 후난성에 사는 학생 2명이 최근 학교 체육 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달리다가 심장 마비로 숨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각국의 시민들은 코로나19 발생 전 일상으로 차츰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 생겨난 의문점이 한 가지 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운동해도 안전한가.'

물리치료사 겸 체력관리 전문가인 그레이슨 위컴은 정보기술(IT) 매체 CNET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운동해도 괜찮다"며 "다만 운동하면서 기분을 관찰하고 현기증과 어지러움,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운동하면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진다. 운동이 힘든 이유는 호흡이 가빠져 폐에 들어오는 산소가 적어지고, 그러면 혈류나 근육에 유입되는 산소도 줄어서다.

이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더 어려워진다. 날숨의 이산화탄소가 마스크 안에 갇혀 다시 그 공기를 마셔서다. 이산화탄소를 계속 마시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호흡률(산소량을 이산화탄소의 양으로 나눈 값)이 높아진다.

또 운동 중에 발생하는 땀이 마스크 안에 갇히면 마스크의 통기성과 착용감이 떨어진다. 마스크를 쓴 채로 숨을 헐떡거리면 마스크는 젖고 미생물 방지 효과를 상실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이런 부작용이 있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쓰는 편이 낫다.

세계 대부분의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마스크 착용은 타인을 위한 배려이기 때문이다.

벤저민 카울링 홍콩대학 보건학부 유행병학과 교수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달리기는 건강에 좋다"며 "감염자가 뛸 때 행인에게 전염시킬 확률과 달리는 사람이 감염자를 지나칠 때 전염시킬 확률 모두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행인들의 마음을 안심시킬 수 있다. 지나가다가 숨을 헐떡이거나 숨을 심하게 내쉬면 심리적으로 타인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

현재는 어중간한 답변밖에 할 수가 없다. 마스크를 착용하되 격렬한 운동은 피하자.

미국 에모리대학의 사라 팬크하우저 감염학과 교수는 건강 전문지 패런츠에 "목표를 낮게 설정하고 호흡과 심박수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리기 대신 조깅, 조깅 대신 걷기. 당분간은 조심하면서 이렇게 운동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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