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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비둘기가 길거리에서 졸고 있는 이유

수면에 더 친화적이라고 알려진 황색광도 조류의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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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졸고 있는 비둘기를 본 적 있다면. 사람들이 밤에 불을 밝혀서인지 모른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가 조류의 수명 생리에 영향을 준다.

호주 라트로브대학과 멜버른대학의 연구진은 백색광뿐 아니라 수면에 더 친화적이라고 알려진 황색광도 비둘기와 까치의 수면의 길이와 깊이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형 센서를 이용해 조류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실험에서 집비둘기와 야생까치가 밤에 잘 때 빛을 노출받으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잠을 짧게 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뿐 아니라 빛이 없을 때보다 잠의 깊이도 더 떨어졌고 중간에 잠을 더 깼다.

연구진은 비둘기와 까치는 보통 밤에 잠을 10시간 정도 자는데 비둘기는 백색광과 황색광에 노출됐을 때 두 경우 모두 잠을 4시간 정도 덜 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까치는 비둘기와 달리 황색광보다 백색광에서 비렘수면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빛 공해가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조류의 종류마다 다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수면은 크게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렘수면은 쉽게 말해 얕은 수면으로 낮 동안의 정신활동을 정리하는 수면을 말한다. 비렘수면은 깊은 수면으로 충전하는 수면이다. 렘수면은 '급속안구운동'이라고도 하고 비렘수면은 '비급속안구운동'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새들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낮에 잠잘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먹이를 찾거나 포식자와 싸우기 어렵고, 짝짓기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이런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야간 활동을 할 때 주변의 야생 동물의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널리 팔리 연구원은 "인공조명을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며 "나무의 장식 조명을 없애고 거리나 공원의 조명을 지면으로 향하게 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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