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각심 되새기는 의미의 '코로나19 헬멧' 인도에서 유행

조회수 2020. 4. 7. 1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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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헬멧뿐 아니라 방패와 곤봉도 있다.
출처: (왼쪽) B GOWTHAM (오른쪽) AFP

인도 전역에서는 한 아티스트가 사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고 만든 '코로나19 헬멧'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21일간(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예정) 전역에 봉쇄 조치를 발령했다. 7일 기준으로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58명이고 사망자는 모두 136명이다.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사는 아티스트 B 고텀은 21일간 봉쇄 기간에 사람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이용해 바이러스 모양의 헬멧을 개발해 착용했다.

출처: MANJUNATH KIRAN/ AFP

남서부 카르나타카주의 벵갈루루에서도 경찰들이 코로나19 헬멧을 쓰기 시작했다. 바이러스 모양의 헬멧을 쓴 경찰들은 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예방법과 주의해야 할 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출처: NOAH SEELAM / AFP

지난 2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세쿤데라바드에서는 경찰들이 바이러스의 침이 더 뾰족하게 튀어나온 모양의 헬멧을 쓰고 말 위에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동남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경찰들이 바이러스 모양의 빨간 페인트를 몸에 바른 말을 타고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정보와 예방 방법을 설명했다. 

출처: STR / AFP

인도 당국이 코로나19 헬멧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개발자인 고텀은 더 업그레이드된 헬멧과 방패, 곤봉을 개발해서 전파했다. 첸나이 경찰들은 고텀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개발한 장비들을 착용하고 공익 캠페인을 벌였다.

출처: B GOWTHAM
출처: B GOWTHAM

고텀은 "코로나19 헬멧의 목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계속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보호하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시장에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사'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헬멧은 이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전사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B GOWTHAM
출처: B GOW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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