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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고발된 두 거장, 와인스타인과 도밍고 코로나19 확진

공교롭게도 미투 고발당한 예술계 거목 두 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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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오른쪽)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출처AP통신, 도밍고 페이스북

전 세계적인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과 미투 고발당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나이아가라가제트에 따르면 뉴욕시의 웬드 교정 시설에 수감 중인 와인스타인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올해 68세인 와인스타인은 앞서 성폭력 혐의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와인스타인은 지난 18일 뉴욕시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에서 웬드 교정 시설에 이송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섬 전체가 교도소인 라이커스 아일랜드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이다.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이 섬에서 최소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시 교정 당국은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와인스타인의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당국은 "밀폐된 장소만큼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는 조건을 찾기 힘들다"며 시설이 바이러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 교정 당국도 "개인의 의료 상태에 대한 말할 수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약 4만3000명이 수감 중인 웬드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이날부로 확진자가 3만5224명이다. 이 중 약 반 정도가 뉴욕시 거주자다.

올해로 79세인 도밍고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도밍고는 "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손을 자주 씻고 타인과 약 2m 거리를 유지하고 정부의 지침을 따르라"고 적었다.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여 무대에서 퇴출됐다. 영국 런던의 로열오페라하우스는 올여름 그의 공연을 취소했다. 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공연 취소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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