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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워야 한다.

조회수 2020. 11. 19. 15: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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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의 리더십 코칭] TTimes=신수정 KT 부사장

많은 리더의 관심 가운데 하나가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어떻게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열정을 불어넣을지 고민한다.

그러나 구성원들에게 동기와 열정을 불어넣는 것만으로 비즈니스에서 승리하거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자칫하면 구성원들을 사지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예전에 영화 ‘미드웨이’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를 보면 많은 일본 군인들이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자신의 목숨까지 던지는 가미카제 공격을 했다. 그들의 동기는 강했지만, 그 결과는 죽음이고 패배였다.

세상에서 열정과 동기를 가장 잘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바로 독재자들, 혁명가들, 종교지도자들이다. 이들은 추종자들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게 한다. 물론 이들이 선한 뜻과 정의실현을 위해 그렇게 한다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세상을 파괴하고 추종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래서 열정과 동기 이전에 우선 '목적'이 옳아야 한다. 목적이 올바르지 않은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과 독재자들은 수많은 사람의 삶을 파괴하거나 때로는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목적이 올바르지 않은 기업가들은 자신뿐 아니라 구성원들을 범죄자로 만들기도 했다.

둘째, '전략'이 있어야 한다. 전략이 없는 동기부여 역시 구성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뿐이다. 공자처럼 덕을 가진 리더라도 제대로 된 전략이 없으면 동기부여가 된 구성원들을 패배로 이끌 뿐이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자나 방해자의 정보를 탐색하고 이기는 방법을 수립해야 한다. 착하고 정의롭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회사나 조직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만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선한 뜻을 위해 훌륭한 목적을 세워야 하고, 방해자나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 성경 말씀에도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우라 했다. 리더들은 구성원의 동기부여에 앞서 목적이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전략이 뱀같이 지혜로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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