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인격을 부여하다?! 플렉스하고 싶어지는 셀럽 네임드 명품백 ★
내일은 풍성한 한가위, 추석이에요!
비록 코로나 때문에 친척집에 방문하는게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가깝다고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거 같아요~
추석 연휴엔 심심풀이 재밌는 이야기가 최고죠!
그래서!! 모든 여성들의 관심사인
명품백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켈리백', 버킨백', '레이디백' 등
원래 가방 이름인 줄 아시는 분 있으실텐데요
사실 위 앞서 언급한 가방들은
본래 그 가방의 이름이 아니라,
그 가방을 즐겨든 셀럽에서 따왔답니다!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자 그럼!
셀럽들의 이름으로 더 유명한
명품백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D
에르메스 켈리백
그레이스 켈리는 역대 헐리웃 엑트리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어요
후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미혼남이었던
모나코의 라이니에 왕자와 결혼하여
모나코의 왕비로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켈리백'은 에르메스의 첫 번째 가방으로
원래는 삭 오타크루아(Sac haut a Courroies)로 불리다가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의 왕비가 된 후
1956년 미국의 유명 매거진 'LIFE' 커버에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 들고나온 모습이 실린 이후
'켈리백'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그레이스 켈리가 들고 다녔다는 이유만으로도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템이 된 켈리백은
최고의 명품백이라고 할 수 있죠!
더불어 켈리백은 원핸들에 스트랩이 있는
클래식한 스타일로
그레이스 켈리처럼 특유의
엘레강스한 무드가 느껴지는 가방이에요
켈리백은 다양한 사이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에르메스에서 장인이
가죽가방을 하나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18시간에서
30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말은 장인 한 명이 일주일에
가죽가방 하나 밖에 못만든다는 얘기죠
그러기에 돈을 지불하고서도
길게는 몇 년을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ㅜㅜ
에르메스 버킨백
켈리백과 달리 투핸들에 스트랩이 없는 '버킨백'은
베우겸 모델이자 가수인
제인 버킨의 관한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1984년 에르메스의 CEO인
장 루이 뒤마가 비행기를 탔는데
동석하게 된 제인 버킨의 가방 안에
물건이 엉망진창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물건을 다 넣을 수 있는 가방,
그리고 이 가방 안에 수첩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다고 해요!
이에 제인 버킨이 디자인에 참여하게 되어
버킨백이 탄생했답니다 :D
세계에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가죽들만
사용되는데, 사용하는 가죽 종류와 색상에 따라
그 종류가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고 해요!
빅토리아 베컴은 100개 이상 소장하고 있는
버킨백은 켈리백과 마찬가지로
셀럽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템인데요!
버킨백은 에르메스의 매출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가장 중요한 핸드백 라인입니다.
디올 레이디 디올백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랑한 가방 레이디 디올백
본래 레이디 디올백의 런칭했을 때의
이름은 슈슈백이었다고 합니다.
1995년 프랑스 퍼스트레이디 베르나데트가
세잔 회고전 개막식에 참석한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에게
프랑스가 자랑하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챤 디올의
슈슈백을 선물하면서
다이애나와 디올백의 인연이 시작됐답니다.
이후 다이애나는 디올백을
여러 버전으로 주문하면서
디올백을 든 사진이 계속 찍힐 정도로
디올백을 정말 자주 착용했다고해요
고급스럽고 귀족적인 다이애나 이미지와
디올백이 잘 어울리면서 광고효과가 일어났고
대중들 사이에 인기를 얻게 되었고,
품귀 현상도 일어났답니다!
그래서 디올에서 레이디 다이애나에게
명예를 기리기 위해 1997년
‘레이디 디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당시 레이디디올 백은 전 세계에서 10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디올의 아이코닉백, 레이디 디올백은
모든 요소를 수공으로 세심하게 제작하고 있으며
디올 하우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스트랩에서 떨어지는 메탈릭 장식은
크리스찬 디올이 사랑했던
럭키 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가방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퀼팅 패턴은
나폴레옹 3세의 의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
구찌 재키백
미국 전 대통령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는
전직 기자 출신으로 미국 역대 퍼스트르레이디 중
가장 매력적이고 젊은 퍼스트레이디 였죠.
그래서 미국의 패션 아이콘으로 전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역사가 긴 유럽에 비해
"STYLE"에서도 헤리지티가 빈약했던 미국은
그녀로 인해 아메리칸 클래식이라는 네임을 얻게됩니다.
지금도 '재키 스타일'이 고유명사처럼 존재할 정도로
패션리더였던 재클린 케네디는
두꺼운 뿔테(아세테이트) 프레임이
우아하게 둥글려진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고
구찌의 모서리가 둥글려진 숄더 호보백을
퍼스르레이디 시절 공식석상과 사모임등에서 즐겨 들면서
이에 재키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일부는 그녀의 결혼 전 성인 '부비에'를 따서
부비에 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네요
이번 구찌 2020 FW 컬렉션에서도
뉴트로 감성을 가득 담아 재해석한 재키 1961을
선보여 이슈가 되고 있죠 :)
미니, 스몰, 미디엄으로 사이즈가 다양해졌고,
다양한 룩에 젠더리스로 착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매치법을 선보이고 있어요!
재키 1961은 다양한 색감과 소재로 출시되어
패션 피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잇템인 건 확실하네요!
멀버리 알렉사백
영국 톱모델 알렉사 청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쯤엔 트렌드를 리딩하는
가장 핫한 패셔니스타였어요!
멀버리의 아트 디렉터가
여성스러운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에
멀버리 남성용 브리프 케이스를 들고 있는
알렉사 청의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2010년 알렉사 청의 이름을 딴
사첼 디자인의 알렉사백을 탄생시켰어요!
당시에 소녀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셀럽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방이었죠!
스쿨백을 모티브로 디자인 하여
중성적인 면모를 지녔고
금장 버클장식이 포인트라고 해요 :)
우리나라에서는 문근영이 처음들고 나와
초반에 문근영백이라고 불렸습니다.
알렉사백은 멀버리의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어마어마 했던 잇백으로,
베이스워터백과 함께
당시 고작 40년밖에 되지 않았던 멀버리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 2의 프라다로 불리며
2010년에서 2011년 불과 1년 사이
주가가 5배나 뛸정도였죠
질좋은 가죽을 사용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태닝되는 가죽의 색상에서 묻어나오는
고급스러움은 가방의 가치를 더 높인다고 해요
알렉사백은 화려하진 않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매력으로 사랑을,
영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답니다 :D
셀럽 네이밍 명품백이 갖고 있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살펴보니
브랜드의 마케팅적인 노력과 함께
헤리티지까지 담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보는 내내
소장욕구가 샘솟았지만 (현실은 시궁창 )
이번 컨텐츠로 재밌게 보셨나요~?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시길바라며 ♥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