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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목욕 전문가가 추천하는 올바른 목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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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중목욕탕에 가본 지도 꽤 오래되었다. 그래도 샤워만 할 수는 없는 일.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담글 때 쾌감이 그립기만 하다.


그런데 여러분은 전신욕과 반신욕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시는지? 차가운 기운과 더운 기운을 동시에 맛보는 반신욕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20년간 목욕과 온천을 연구를 해온 한 전문가는 전신욕을 권한다.


닛케이가 최근 일본 도쿄도시대학 하야사카 신야 교수의 '목욕의 규칙'을 소개했다. 하야사카 교수는 목욕, 온천이 건강에 어떻게 좋은 지를 의학적으로 연구하는 온천 요법 전문의이기도 하다.


일본 목욕 연구의 대가 하야사카 신야 교수. 이 분이다.

피로를 푸는 목욕법 5

1) 온도는 40도

2) 전신욕(어깨까지 푹 담근다)

3) 입욕 시간은 10~15분

4) 입욕제는 진정 효과가 있다

5) 물에서 나온 후 몸을 식히지 말 것


야사카 교수는 "피로를 풀려면 체내에 쌓여 있는 이산화탄소, 활성 산소와 같은 노폐물을 빼내고 산소와 영양분을 새로 보급해야 한다"라며 "그 일을 하는 게 혈액이다. 혈액 흐름이 좋을수록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퍼져 피로가 빨리 풀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탕의 온도는 40도, 전신욕 시간은 6~7분 동안 두, 세 차례 입욕해 총 10~15분 정도가 좋다"라고 했다.

일본 목욕 전문가는 반신욕보다는 전신욕을 추천한다. <사진=unsplash>

목욕물 온도는 40도가 최적


수많은 실험 결과 40도 수온에서 혈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야사카 교수는 지적한다. 혈류량을 증가시키려면 신체 내부 온도를 0.5~1도 올려야 하는데, 평상시 몸 안 체온이 약 37도이므로 이보다 약간 높은 40도 정도가 좋다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이라는 게 몸속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말하는데, 입욕 중에 체내 온도보다 내려가기 때문에 적정 온도라고 할 수 없다. 

반대로 너무 뜨거우면 자율신경 문제로 적합하지 않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부교감신경은 휴식,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피로를 풀려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해야 하는데, 이때 최적 온도가 40도 정도다. 42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한다.


현대 사회는 스트레스가 많아 교감신경이 필요 이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교감신경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피로를 잡을 수 있다. 물의 온도는 단 1도 차이라도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온수 온도 측정기 사용을 권한다.


목욕은 스트레스 감소에 의학적으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unsplash>

신욕은 반신욕보다 따뜻해지기 쉽고 신속하게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반신욕을 한다면 시간은 2배 더 들고 물의 온도를 계속 체크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입욕제도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황산나트륨이 들어간 것이나 거품이 나오는 탄산 함유 제품을 추천한다. 굳이 이런 성분이 없더라도 좋아하는 향기가 나는 것만이라도 좋다. 입욕제에는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탕에서 나올 때 몸을 급하게 식히는 것은 금물이다. 보통 목욕 후 선풍기나 에어컨 찬바람에 몸을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혈액 순환에 좋지 않다.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가운 등을 걸쳐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입욕제는 혈액순환에도 좋다. <사진=unsplash>

냉온탕 교대욕도 추천

오랜만에 운동한 후 혹은 무거운 짐을 들어 근육통이 생겼을 때는 냉온탕 교대욕도 괜찮다. 냉온탕 교대욕은 유럽에서 발전돼 온 목욕법 중 하나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가며 입욕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선수들 피로 회복 방법으로 애용되고 있다. 따뜻한 물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찬물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렇게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혈류가 개선되고 근육통을 일으키는 염증도 감소시킨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목욕이 효과적이다. 눈이 피로해지는 이유는 눈 주위 근육이 긴장하고 혈류가 막혀 피로 물질이 쌓이기 때문이다. 눈 피로를 풀려면 30~40도 정도 물에 15분 정도 담근 타월을 천천히 눈에 대고 위쪽부터 눈 주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좋다.


장시간 목욕은 절대 피하자


목욕이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사실은 다양한 의학적 연구나 심리학 실험으로 입증되고 있다. 다소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42도 정도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들어가 있는 것도 좋다. 특히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목욕을 하면 더 좋다. 이게 귀찮다면 43도 정도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을 추천한다. 

초조하거나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한다. 40도 정도 물에 20분 정도 입욕하면 좋다. 탕에 오래 있는 게 좋을 것 같겠지만 이보다 더 오래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져 좋지 않다.


목욕을 하고 나오면 피부 각질이 수분을 흡수해 축축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실제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성분인 세라마이드는 뜨거운 물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래 목욕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최용성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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