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영국인 200명 스키장 집단 탈출해 잠적.. 유럽 초비상

조회수 2021. 1. 4. 15: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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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르비에 스키 리조트서 도주

최근 스위스의 한 스키장에서 영국발 변종 신종 코로나19(이하 변종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대상이 된 영국인 관광객 200여 명이 도주해 유럽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독일 도이체벨레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베르비에의 스키 리조트에서 격리 중이던 영국인 관광객 420명 중 200여 명이 몰래 숙소를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스위스 당국은 격리 대상자 중 일부는 프랑스에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프랑스는 영국인 관광객에 대한 격리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변종 코로나19 감염 사례 2건을 확인한 스위스 정부는 21일 변종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14일 이후 영국에서 온 모든 입국자들에게 열흘 간 자가 격리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이 조처는 유럽의 유명 스키 휴양지인 베르비에에 묵고 있던 영국인 관광객에도 적용됐다. 해당 휴양지는는 영국인이 통상 20%를 차지할 정도로 즐겨 찾아 현지인들에겐 ‘작은 런던’으로도 불릴 정도였다.

이들의 도주 사실은 식사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과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점들 통해 드러나게 됐다. 현재 당국은 도주한 영국인들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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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변종 코로나19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며, 아동 및 청소년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스위스를 포함한 40여 개국이 변종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신종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유럽과 아시아·미주 등 약 20개 국가·지역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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