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원 이하 메뉴의 휴게소 가성비 맛집 24곳

조회수 2020. 11. 24.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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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점심 한 끼 먹으려면 소위 말하는 배춧잎 한 장은 금세 사라진다. 보통 7000~8000원선에서 조금 가격이 높다하면 1만원은 내야 밥그릇을 비워낼 수 있다. 

그런데 무려 5500원에 푸짐하고 맛까지 좋은 식사를 먹을 수 있다면 행복지수가 급상승하지 않을까. 그것도 여행이나 출장길에 올라 필수코스 중 하나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맛이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인 ‘실속 EX-FOOD’ 24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속 EX-FOOD’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500원 이하로 판매하던 가성비 좋은 메뉴의 상품성을 더욱 개선하고 종류를 다양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공사는 지난 7월부터 전국 휴게소에서 179개의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해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실속 EX-FOOD는 판매량과 고객만족도, 지역 특산품을 반영한 메뉴차별성 등을 고려했고, 외부전문가의 시식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천휴게소 남이방향의 장터국밥(5500원), 사천휴게소 부산방향의 건강버섯두부덮밥(5400원) 등 가성비가 뛰어난 24개 메뉴가 꼽혔다. 무엇보다 4000원대 메뉴가 다수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원주휴게소 부산방향의 뽕잎콩나물비빔밥(4900원), 여주휴게소 이천방향의 여주쌀밥추억의도시락(4900원)강릉휴게소 인천방향의 초당몽글순두부(4900원), 황전휴게소 순천방향의 남도식국물잡채정식(4900원), 건천휴게소 서울방향의 건천버섯차돌된장찌개(4900원) 등이다. 

출처: 한국도로공사
사천휴게소 부산방향의 건강버섯두부덮밥. 인근 진주에서 생산된 버섯에 채소와 특제소스를 곁들인 부드럽고 맛있는 웰빙 덮밥

공사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올해부터 EX-FOOD를 가격대별 실속(가격 5500원 이하)과 명품(8000원 이상)으로 이원화했으며, 메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선발대회도 실속메뉴와 명품메뉴를 격년으로 진행한다. 

출처: 한국도로공사
원주휴게소 부산방향의 뽕잎콩나물비빔밥,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원주 고니골 뽕잎을 사용하여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건강웰빙식품

또 공사는 실속 EX-FOOD 외에도 커피브랜드와 협업한 ‘컬래버 EX-CAFE’, 자체 개발한 ‘休(휴)-라면’ 등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진 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올해 코로나19로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없었지만 철저한 방역과 지속적인 메뉴 개발로 사랑받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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