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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OO 금지” 하루 확진 2만명 나라가 내놓은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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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밤거리가 어두워진다. 25일(현지 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큰 타격을 입었던 유럽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봉쇄에 준하는 고강도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재확산을 막지 못한 두 국가는 시민들의 저녁 이동을 제한한다.

저녁 6시 이후 다중운집시설 문 닫는다

출처언스플래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날부로 모든 지역의 레스토랑과 바(bar)는 저녁 6시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체육관과 수영장, 영화관 등의 다중 운집 시설 또한 평일·휴일 관계없이 6시면 문을 닫아야 하며, 학교와 사업장만이 예외다. 

  한 달간 지속되는 이번 조치는 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지난 3월 시행했던 대대적인 국가 봉쇄 조치만은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약 반년 전 입은 경제 충격이 아직도 이탈리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언스플래쉬

  또, 이번 코로나 확산의 경우 롬바르디아 등 부유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지난 3월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캄파니아 등 남부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우려가 크다. 콘테 총리는 “국가의 의료 시스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우려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며 급증하는 감염률에 대처하기에 열악한 지방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이탈리아 하루 확진 2만 명, 스페인도 같은 처지

출처언스플래쉬

   24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는 1만 966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151명이며, 중환자실의 환자도 79명 늘었다. 이보다 상황이 심각한 스페인도 긴급사태를 발령하며 야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동을 제한하는 국가경계령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국가경계령의 경우 6개월간 유지할 수 있으며, 지방정부 자체적으로 통행금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23일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명에 육박한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유럽과 스페인이 팬데믹의 두 번째 물결에 처한 것이 현실”이라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적인 폐쇄를 막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니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덧붙였다.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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