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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방불케 하는 러블리 인생샷 핫플 15곳

조회수 2020. 7. 16.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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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탄다. 입이 마른다. 나라 전체가 아니 전 세계가 코로나 19에 휘청거리고 있다. 때마침 앞으로 여행은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귓전을 맴돈다. 


더 이상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없는 것인가. 아직까지는 답이 없다. 백신 개발 소식은 잠잠하고, 지역 감염이 증가하면서 n차 감염자까지 등장했다. 결국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상의 쉼, 잠시간의 여유, 때로는 일생일대 특별한 날의 한 순간을 모두 포기한다는 것은 아쉽다. 솔직히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 생활적 안전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두거나 특별한 날을 기념해야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색다른 추억 남기기용 인생샷 포인트 찾기가 눈길을 끈다. 여행플러스는 경남도청의 도움을 받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러블리 인생샷 촬영 핫플레이스 15곳을 소개한다.

저녁 일몰 명소

달을 만나는 곳 ‘달아공원’
위치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산양일주로 1115

산양관광일주도로를 달리다 만나는 달아공원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통영의 섬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저녁 일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은 많은 사진작가가 해넘이와 해돋이의 장관을 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기자기 낭만여행

벽화마을로 떠나는 ‘서피랑’
위치 = 경남 통영시 명정동 305-8 일원

서쪽의 비탈이란 뜻의 서피랑은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마주보고 있어 제2의 동피랑이라 불린다. 


서피랑을 걷다보면 윤이상과 함께 학교가는길, 서피랑 문학동네, 99계단과 음악정원, 보이소 반갑습니데이! 인사거리, 뚝지먼당 98계단, 피아노 계단 등 숨은 보물을 만나게 된다.  

사천愛 반하는 행복여행

‘남일대해수욕장 & 코끼리바위’
위치 = 경남 사천시 모례2길 11-19(향촌동) 일원

남일대 해수욕장은 은빛 모래밭과 맑고 푸른 바다가 병풍처럼 둘러싼 반달형의 작은 해수욕장으로 아담함이 매력적인 곳이다.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주변의 거북 모양 암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호흡하는 코끼리바위도 볼 수 있다. 하트 자물쇠 조형물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해도 좋다.

라라랜드의 로맨틱함이 한껏!

노을 맛집 ‘대성동 고분군’
위치 =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126

금관가야시대의 여루 무덤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잠정목록에 선정된 대성동 고분군은 가야시대 유적지로 현재까지도 발굴이 진행 중이다. 


특별한 풍광 덕에 대성동 고분군은 유적지보다 데이트코스로 더 유명하다. 제주도 오름과 같은 자그마한 구릉은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 입소문이 나 있을 정도. 구룽 위에 있는 왕따 나무는 출사를 즐기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촬영명소로 해가 넘어가는 시간대에 멋진 역광 실루엣을 촬영할 수 있다. 


시간대를 잘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의 색에 따라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운이 좋으면 영화 ‘라라랜드’와 같은 보랏빛 하늘과 또 날아오르는 비행기와 함께 찍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올지 모른다. 

도심 속 공원

역사속의 낭만 ‘봉황동 유적’
위치 = 경남 김해 가락로63번길 51 (봉황동)

봉황동 유적지는 가야시대의 대표적인 패총(조개무지). 초기 철기시대 유적지로 가야시대 주거지와 고상가옥, 망루, 선박 등을 복원 설치해 가야시대의 생활상을 현장감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도심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일명 봉황대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이면 푸른 빛과 시원한 바람으로 많은 이의 안식처로 손색없다. 나무 사이와 구릉을 이어주는 적절한 높이의 계단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쉼터이면서도 신혼부부의 셀프 웨딩촬영이 이뤄지기도 한다. 


구릉의 남쪽에는 회현동 마을이 있고, 그 길을 따라가면 봉황대길(봉리단길)이 나온다. 

꽃향기 따라

동화 같은 풍경 속으로 ‘꽃새미마을’
위치 = 경남 밀양시 초동면 방동안길 22

산중턱에 자리 잡은 꽃새미마을은 다랑논들이 산간 농촌마을의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와 다슬기 등이 많이 서식하고 한여름에는 마을을 뒤덮는 고추잠자리 떼가 일대 장관을 이뤄 자연생태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소원 돌탑축제, 야생화 허브축제, 산촌 음악회 등이 유명하고 뒷산인 종남산에서는 매년 봄에 철쭉꽃이 만발한다. 

SNS 핫한

사진 맛집 ‘근포마을 동굴’
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450-1 일원

근포마을 동굴은 일제강점기 식량창고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픈 기억이 있는 공간이다. 2015년 당시 남부면장이 관광지 개발의 목적으로 정비를 했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최고의 포토존에서 최고의 인생샷을 남기는 건 어떨까. 

이국적인 풍경 속

바람과 함께 인생샷 ‘바람의 언덕’
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일원

거제 2경에 꼽히는 바람의 언덕은 잔디로 이뤄진 민둥산으로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드라마 ‘이브의 화원’과 ‘회전목마’, 예능 ‘1박2일’ 등에 등장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바람의 언덕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났다. 


도장포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언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바다 넘어 노자산을 등지고 자리잡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 전경을 볼 수 있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깃든

‘고려동유적지’
위치 = 경남 산인면 모곡2길 53 일원

고려동유적지는 고려 후기 성균관 진사 이오선생이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이곳에 거처를 정한 이후 대대로 그 후손들이 살아온 곳이다. 옛것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고풍스러운 촬영을 원하는 사람에게 그만이다. 


고려동 입구에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배롱나무가 600여 년간 우두커니 자리를 지켜오고 있어 여름이면 배롱나무에 꽃이 아름답게 흐드러진다.

세월과 함께한

옛담장 ‘학동마을 돌담길’
위치 =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동돌담길 11-11 일원

수태산에서 채취한 납작돌과 황토를 결합해 쌓은 것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징이 있는 학동마을 돌담길은 자연재해나 수많은 풍파 속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오고 있다. 2006년 국가등록문화재 제258호로 지정됐다. 


옛담장과 마을을 감싸고 있는 대나무 숲, 전통 사대부 가문의 고택이 어우러진 이곳은 아름답고 빼어난 운치를 자랑해 고성에서 출사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정원 ‘원예예술촌’
위치 = 경남 남해군 삼동면 예술길39 원예예술촌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여명의 원예인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해 이룬 마을인 원예예술촌은 약 5만여 평 대지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테마 정원이 들어서 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본떠 만든 프랑스식 정원 외에도 현대적으로 꾸민 영국식 정원, 풍차가 멋스러운 네덜란드 정원도 눈길을 끈다. 


쪽빛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이곳은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 인생샷 명소로 사랑 받는다.

싱그러운 초록과 함께하는

‘매암다원’
위치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346

매암다원은 푸른 차밭이 아름다운 곳으로,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해 하동의 대표 인스타그램 인생샷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푸릇푸릇한 매암다원에서의 실외 촬영 뿐 아니라 매암차 문화 박물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실내에서의 분위기 있는 촬영도 할 수 있다. 탁 트인 매암다원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마음껏 힐링도 하는 것 어떨까. 

부부나무 아래서

사랑을 약속하는 곳 ‘남사예담촌’
위치 = 경남 산청군 지리산대로 2897번길(남사리281-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된 남사마을은 천왕봉의 줄기인 웅석봉에서 발원해 10여리를 흘러 온 사수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인 곳이다. 


선비나무로도 불리는 부부회화나무가 눈길을 끌고, 토담너머로 고풍스러운 기와집과 매화나무에서 한옥의 그윽한 향기가 묻어나는 남사예담촌은 사대부가의 예절과 기상, 유교적 전통을 체험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마을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꽃파당’ 촬영을 하는 등 로맨틱한 사극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복입기나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개화기로 돌아가

색다른 인생샷 한 번! ‘합천영상테마파크’
위치 =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47

합천에는 이색적인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터전이 조성돼 있다. 바로 합천영상테마파크이다. 다양한 개화기 의상을 입고 옛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거리를 거닐며 찍는 샷은 어디에서도 건질 수 없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영상테마파크에서 찍은 영화나 드라마의 명장면을 재현해 보는 것도 나만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설렘이 피는 곳 ‘황매산’
위치 =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319 /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1-2

황매산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깔로 변한다. 여름의 초록평원과 가을의 억새물결은 인생샷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5월 봄이면, 선홍빛 철쭉꽃이 황매평전을 뒤덮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요즘 유행하는 스폿이 산 곳곳에 있어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황매산에서라면 거창한 준비물 없이 자연 속에서 형형색색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자료 및 사진제공 = 경남도청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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