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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이 그야말로 난리다. 눈만 깜빡하면 확진자 수가 몇백 단위로 늘어나고, 각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강행하고 있으며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듯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무조건 탓하며 절망하기보다는, 다 같이 힘내서 이겨내자며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 기업들이 있다. 적게는 100만원부터 크게는 520억까지, 어마어마한 기부행렬과 응원의 행렬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자아내게 만든다.

- 배우 공유, 본명 공지철으로 1억 원 성금 전달.

- 배우 박보영, 사랑의 열매를 통해 5000만 원 기부

- 배우 주지훈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 기부.

- 배우 혜리, 1억 원 기부

- 배우 김혜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 성금 전달.

-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의 성금 기부.

- 강호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1억 원 기부.

이밖에도 : 김우빈 신민아 유재석 이병헌 박서준 이영애 김고은 수지 김혜은 선미 이시영 안재욱 등이 성금을 기부 행렬에 동참. 가수 홍진영, 축구선수 이동국, 배우 김보성, 개그맨 김태균, 배우 김고은, 가수 효민,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기부.

- 트로트 가수 송가인, 음원 수익 전액 기부할 예정.

- 현대중공업그룹 : 10억원

- 효성 : 성금 5억원, 의료용 장갑 5만켤레 및 손소독제 3000개 등 지원

- CJ그룹 : 성금 10억원

- 포스코그룹 : 50억원 및 구호물품

- LS그룹 : 3억원 및 구호물품

- SPC그룹 : 빵과 생수 총 60만개

- 두산그룹 : 10억원

- GS그룹 : 성금 10억원

- 신세계그룹 : 10억원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모(53)씨는 지난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금한 1,000만원으로 질병관리본부(질본)와 대구시청 검역담당 부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에 과일 등을 선물했다.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을 응원할 방안을 고심하다가 SNS 모금 페이지를 만든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서다. 

또한 서울 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중구보건소에도 도넛 10박스가 도착했다. 선물을 보낸 음식점 직원은 “열이 나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보건소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도 동봉되어 있었다.

질본에는 23일 서울 관악구에 사는 최모(29)씨가 보낸 귤 한 상자도 도착했다. 최씨는 “시민 한 사람으로서 도울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작은 것이라도 하자는 의미에서 이같이 했다”고 말했다. 질본 관계자는 “마스크나 편지, 딸기 등 익명의 시민들로부터 선물이 온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응원 물결은 각종 SNS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12시간 동안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 해시태그가 2만건 넘게 확산됐다. 시민들이 운영하는 SNS에는 대구 음식점들을 돕자는 글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달빛동맹' 이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앞글자를 따 만든 이름이다. 힘든 상황인 만큼, 광주지역의 의료진과 봉사단체는 앞다투어 대구로 달려가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마스크가 절대 부족한 대구에 보내기 위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여 배송하고 있고,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대구시장의 호소에 광주전남 의료진들도 잇따라 대구로 달려가고 있다. 공중보건의 40여명이 이미 대구로 건너간 가운데, 광주시의사회는 추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해당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힘쓰며 마음을 나누는 소식이 매일 들려오고 있다. 그 만큼, 원망하고 탓하는 태도보다는 서로 돕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혜롭게 이 위기를 넘겨내 더 큰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