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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비행기에서 화장실 갈 때 티백 들고 가라"고 말하는 이유

조회수 2020. 2. 25.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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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비행기에서 화장실 갈 때 '티백 들고 가라' 고 말하는 이유는?
사진 = 언스플래쉬

매일경제에 따르면 2019년 해외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의 수는 약 2천 8백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연말, 연시, 휴가 등 시간만 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그만큼 비행기를 이용하는 이용객의 숫자도 증가하는 것은 당연지사. 


비행기를 타면 한 번쯤 이용하게 되는 화장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많고 많은 비행기 이슈 중 이러한 비행기 화장실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언제 가면 좋을지,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등. 당연하게 이용해 왔지만 아무도 생각보지 않았던 '비행기 화장실'에 대한 이슈, 지금부터 몇 가지를 소개한다.

전직 승무원이 말하는 화장실 이용 꿀팁이…'티백'?

사진 = 언스플래쉬

민간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했었던 에리카 로스라는 이름의 여성은 영국 언론사 데일리메일을 통해 기내 화장실 이용 '꿀팁' 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화장실에 갈 때, 승무원에게 티백을 하나 받아가면 좋다' 는 사실. 


그 이유는 화장실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냄새를 없앨 수 있기 때문. 그녀는 이어 '티백 커피를 화장실 문에 걸어 두거나, 물을 여러번 내리면 된다' 고 말했다. 


비행기 내, 외부의 압력 차이를 이용해 엄청난 흡입력으로 배설물을 빨아들이는 비행기 화장실의 특성상, 물을 여러번 내리면 '주변의 공기가 함께 빨려 내려가 공기의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 이라고.

비행기에서 화장실 가는 베스트 타이밍은 언제?

사진 = 언스플래쉬

'화장실 가는데도 무슨 타이밍 씩이나?'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은근 비행기에서 화장실 가기 거슬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화장실에 가려는데 갑자기 "손님, 자리에 앉아 주세요!" 하면서 제지하는 승무원, 갑자기 꺼지는 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이용 중 화장실 가는 것을 큰 불편함으로 꼽곤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화장실에 사람이 많이 몰려 갈 때마다 다시 돌아와야 하거나, 화장실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에리카 로스는 이에 대해서도 첨언했는데, 화장실 가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좌석 벨트 사인이 꺼지는 순간" 과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는 순간" 이라고 한다. 좌석 벨트 사인이 꺼지는 순간은 비행기가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로, 이 때는 사람들이 공항에서 막 화장실에 다녀왔거나 탑승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는 순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화장실 가는 것을 참기 때문에, 이 때가 가장 화장실을 편하게 갈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도 전했다. 

여행+ 박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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