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야? 인턴이 공개한 美디즈니월드의 비밀

조회수 2019. 12. 26.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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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이 '틱톡' 앱을 이용해
미국 디즈니월드의 비밀 몇 가지를 공개했다.

어벤저스부터 알라딘, 토이스토리와 겨울왕국까지. 올 한 해는 말 그대로 '디즈니의 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디즈니의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사가 운영하고 있는 '디즈니월드 리조트' 역시 많은 사람들이 로망으로 꼽는 여행지의 한 코스가 되었다.


인기만큼 베일에 싸인 이야기도 많고 소문도 많은 디즈니월드. 이러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한 미국인 여성이 '틱톡'을 통해 몇 가지 비밀을 밝혔다고 폭스뉴스 등의 외신은 전했다.

대학생 페이스 헨들리(19·Fayth Hendley)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 캡처 / 사진=미국 폭스뉴스 화면

디즈니월드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로 '매직 킹덤', '애니멀 킹덤', '엡콧',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총 4개의 테마파크와 2개의 워터파크, 32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가지고 있다. 


비밀을 밝힌 주인공 헨들리는 디즈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5개월간 애니멀 킹덤 내부의 상점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신은 헨들리가 2020년 1월부터 디즈니월드서 두 번째 인턴 근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틱톡 영상에서 헨들리는 자신이 디즈니월드에서 근무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름이 쓰인 배지를 보여주며 '디즈니월드'에 얽힌 몇 가지 비밀을 직접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디즈니월드 / 출처 = 게티이미지 뱅크

디즈니월드에서는 절대 껌을 팔지 않는다?

헨들리는 "당신이 디즈니월드에서 껌을 씹고 싶어도, 그 어디에서도 껌을 판매하는 곳을 찾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처분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껌을 다 씹은 뒤 제대로 버리지 않고 아무 데나 붙여 놓을 것이며, 이를 청소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껌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애니멀 킹덤'에서는 "동물이 탈출할 경우를 대비해 방문객들이 숨을 수 있도록 독특한 화장실 문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야생동물을 위협할 수 있는 플라스틱 빨대, 풍선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라며 "방문객들은 입장 전, 다른 곳에서 구입한 풍선을 '풍선 어린이집'(balloon daycare)에 맡겨야 한다. 플라스틱 빨대도 종이 빨대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식당에서 판매하고 남는 음식은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한다?

헨들리는 보트를 타고 온실 내부를 지나는 놀이기구 '리빙 위드 더 랜드'에서는 매년 30톤 이상의 과일과 채소가 재배되며, 그것들의 대부분은 기부되거나 판매되는 음식의 식자재로 이용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식당에는 남은 음식을 바이오 연료로 바꾸는 시스템이 있어서 놀이공원과 리조트에서 운행되는 셔틀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쓰인다"라고 말했다. 


'리빙 위드 더 랜드'는 인류사에서 농업의 시작과 최근의 문제점, 미래의 농업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해 주는 놀이기구다. 

디즈니월드를 가장 편하게 이용하려면 언제가 좋을까?

이 질문에 관해서 헨들리는 "인파를 피하고 가장 즐겁게 놀이기구를 즐기기 위해서는 2월과 5월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디즈니월드 측의 공식적인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헨들리가 밝힌 사실 외에도, 디즈니월드에 얽힌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존재한다.


디즈니월드에 관한 11가지 재미있는 사실

1. 디즈니랜드 직원들은 절대 특정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들이 길을 안내하는 손끝을 유심히 보자. 두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애매한 곳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을 펴는 동작은 이른바 ‘디즈니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2. “Be Our Guest” 레스토랑에는 비밀 메뉴가 있다.

디즈니랜드 내 레스토랑인 “Be Our Guest”에서 “Grey stuff” (미녀와 야수의 노래 “Be Our Guest”에 참조된)를 신청하면 특별한 비밀 메뉴를 먹을 수 있다.
3. 디즈니월드에는 62,000 명 이상이 근무한다.

디즈니월드는 세계에서 단일 장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한 곳이다.
출처: 언스플래쉬

4. 디즈니랜드에는 귀신이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으스스한 모습의 헌티드맨션(Haunted Mansion)이다. 디즈니의 잔디와 정원은 세심하게 관리되지만, 이곳만큼은 절대 관리를 하지 않는다. 소문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놀이기구 건설 중에 죽은 근로자의 유령이 그곳을 오늘날도 떠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이 디즈니랜드에서 귀신이 나오는 유일한 장소는 아니다.

5.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 월드 건설을 보지 못했다.


월트 디즈니는 1966년 12월 15일 폐암으로 사망했고, 공원은 1971년 10월 1일까지 오픈하지 않았다.

6. 신데렐라의 성 안에는 비밀 공간이 숨겨져 있다.


이 방은 호화홉게 꾸며진 작은 스위트룸으로, 월트 디즈니 가족을 위해 디자인 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비어있으며, 돈을 주고 예약할 수는 없다. 초대에 의해서만 신데렐라 객실에서 묵을 수 있고, 가끔 이 객실을 방문하거나 묵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출처: 언스플래쉬

7. 디즈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디즈니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


만약 그들이 다른 캐릭터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그 캐릭터는 잘 모르는데요?'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을 수도 있다. 또한 근무하고 있는 다른 직원을 실명이나 별명으로 지칭하는 것도 금지되며, 디즈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캐스트멤버는 연기중에는 오로지 그 캐릭터의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

8. 캐릭터의 활동 시간이 겹치지 않는다.


디즈니랜드는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동일 캐릭터의 활동 시간을 겹치게 두지 않는다. 

9. 다양한 공원과 리조트 전역에 수 천 개의 미키마우스 문양이 숨겨져 있다.


관람객들은 곳곳에 숨겨진 미키마우스 문양을 찾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는 '히든 미키' 라고 불리는 디즈니의 전통으로, 마치 이스터에그처럼 공원 및 디즈니 계열사와 관계된 곳에서는 모두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10. 디즈니의 직원들은 스스로 직원임을 밝힐 수 없다.


디즈니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SNS에 본인들이 직원임을 밝히면 안 된다는 회사 방침을 지켜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즉시 해고될 수도 있다.

11. 디즈니 캐릭터 코스튬을 입은 관람객은 디즈니랜드에 입장할 수 없다.


7번 항목과도 겹치는 이유 때문에 그렇다. 만약 아이가 엘사 코스튬을 입은 손님이 민간인 친구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을 본다면?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은 손님이 침을 뱉는다면? 아이의 동심은 깨져버리고 말 것이다.

여행+ 박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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