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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초보가 꼭 알아야할 비행기 티켓의 알파벳 5

조회수 2020. 9. 17. 10: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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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H·G…
비행기 티켓에 찍힌 알파벳의 비밀?

여행을 다닐 때 사실 가장 홀대받는 게 비행기 티켓이다. 탑승 시간이 다가오면 탑승구, 편명, 좌석 정도나 확인하는 게 전부. 도착지에선 쓰레기통 직행이다. 하지만 이 속에 놀라운 의미가 담긴 영어 알파벳이 있다. 여행 초보라면 눈여겨 봐야 할 알파벳 5가지. 지금부터 정리해 드린다.


비행기에 오르고 나면 그런 게 있다. 같은 편명, 같은 구간인데 비행기 가격이 다른 것. 이게 다 예약의 등급 때문이다. 좌석에만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이렇게 등급이 있는 게 아니다. 비행기 탑승권에도 등급이 있다. 이를 구분하는 방법, 그게 티켓에 새겨져 있는 알파벳이다.

이중 꼭 알아야 할 알파벳이
Y M H G X 등 5가지 대문자.
바로 예약 클래스 코드다.

여행 고수들만 안다는 '예약등급'

비행기 티켓에는 다양한 영어 알파벳이 쓰여있다. 꼭 알아야 할 알파벳 5는 외워두는 게 좋다.

그런 경우가 있다. 이코노미석이 꽉 차 오버부킹 상태에 빠졌는데, 누군가는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 이건 항공권에 Y자가 찍혀있는 여행족이다.


같은 이코노미라도 다 같은 이코노미좌석이 아니다. 이 속에도 놀랍게 노예석과 귀빈석 등 예약 클래스에 따라 많게는 10단계 이상 세분화된다는 것, 여행고수들은 알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 15단계·비즈니스석 6단계·퍼스트클래스석 4단계로,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5단계· 7단계· 4단계로 분류한다. 다시 말해 대한항공은 25단계, 아시아나는 26단계 클래스가 있다는 의미다.

자, 그렇다면 꼭 알아야 될 영문 알파벳부터 정리해 보자. 일단 Y. Y는 이코노미석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는 뜻이다. 할인 없이 정가를 주고 산 티켓이다. 당연히 오버부킹된 상황에서 비어있는 비즈니스석이 있다면 Y 클래스 승객이 승격 1순위 후보가 된다. H, E 의 알파벳도 Y보다는 낫지만 마일리지를 100% 쌓을 수 있는 정상가 등급이다.  

G가 아쉽다. G는 그룹을 뜻한다.
그러니깐 단체승객인 셈.
그러니, 어떤 혜택도
마지막 후순위로 밀린다.

수수료·마일리지 적립률도 다르다

대한항공 예약클래스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률표.<대한항공 홈페이지>

각종 수수료 비율과 마일리지 적립률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가 티켓들은 마일리지가 100% 적립되지만 단체 할인을 받은 G 클래스는 80%만 적립된다.


얼리버드 특가·여행사 땡처리 티켓 등의 경우 적립률이 20~70%로 떨어지거나 아예 없기도 하다.


최악은 X클래스다. X는 전액 마일리지로 구매한 티켓 또는 항공사 관계자·그 가족에 제공되는 티켓을 말한다. 적립률, 어김없이 제로(0%)다.

X는 전액 마일리지로 구매한 항공권. 이코노미 석을 벗어날 수 없는, 혜택 제로 항공권이다.

당연히 환불·일정 변경·수수료 등에서도 Y와 X의 차이는 극과 극이다. 탑승권을 받기 전에 예약 클래스를 확인하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e-티켓의 해당 항목을 살펴보면 된다.


아, 저가항공은 대형 항공사 만큼 세분화 돼 있지는 않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곳도 많고, 좌석 등급도 이코노미석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글=신익수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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