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END] 아직도 코끼리 타러 가시나요?

조회수 2019. 10. 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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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키스(KISS)'와 백상아리떼가 함께 펼치는 사상 첫 해양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출처: 백상아리 체험

에어비앤비가 새로 런칭한 동물 체험(Animal Experiences)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1월 18일에 열리는 최초의 해양 락앤롤 공연은 1인당 50달러다. 참가자는 호주 남부 해안에서 열리는 전설적인 록밴드 키스(KISS)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이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동물 복지 정책을 준수하고, 동물과 교감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동물 관광상품과는 확실히 다르다.  

참가자들이 해저 전망이 가능한 배의 선체로 내려오는 동안 록그룹 KISS의 멤버인 폴 스탠리, 진 시몬스, 에릭 싱어, 토미 테이어가 보트의 갑판에서 히트곡들을 연주하는데 그 소리가 수상과 수중으로 퍼져 상어를 유인한다. 참가자들은 케이지에 들어간 채 입수하고, 바닷속에 울려 퍼지는 록 음악에 이끌린 백상아리를 가까이에서 보며 수중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호주의 포트링컨 근처에서 열리는 이 체험의 수익금 전액은 호주 해양 보호 협회(Australian Marine Conservation Society)에 기부된다.  

출처: 웰시코기 체험

동물과 함께하는 여정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체르노빌의 새와 함께 날고 체르노빌의 유기동물 구출하기, 웰시코기와 패들보드를 타기, 환경보호 활동가와 카약 타기, 도시 양봉을 체험하거나 세계 기록을 자랑하는 불독과 함께 스케이트 타기 등이 있다.

출처: 소 체험

바쁜 도시인도 구조견과 하이킹하고 알파카와 휴식하거나 소와 교감하며 자연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 내에서 유기견을 구조하거나 '북극여우의 발자취 탐험하기'도 추천할만하다. 

예약 수익금 전액이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는 사회공헌 체험도 있다. 구조된 말과 함께 뛰놀기, 자연 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마코앵무새 관찰하기, 당나귀와 함께하는 하루 등이다. 환경보전은 물론, 동물 구조, 동물 치료 활동을 지원할 기회다. 

출처: 말 체험

이 모든 체험은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와 함께 만든 업계 최고 수준의 동물 복지 정책을 준수한다. 동물이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통해 동물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장난꾸러기 양과 함께하는 오후의 티 타임'부터 '며칠간 이어지는 사파리'까지 동물을 세심히 배려하는 전문가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동물 학대로 악명 높은 전형적인 동물 관광 상품과는 거리가 멀다.


세계동물보호단체 대표이사인 알레시아 솔탄파나(Alesia Soltanpanah)는 "사람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여행하면서 동물을 보고 싶어 하지만, 동물 복지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동물을 보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며,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 여행+ 에디터
jylee@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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