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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 불통에도 OO여행가는 진짜 이유

조회수 2019. 8. 21.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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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속 불통에도
OO여행가는 진짜 이유

직장인의 애환을 나타내는 단어

'쉼포족'

휴식마저 포기한 사람들을 말한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45.7%(복수응답)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휴식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39.6%),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2.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스스로를 쉬는 것을 포기하는 '쉼포족'이라고 느낄 때가 있냐는 응답에는 '휴가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때'(64%, 복수응답)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여행은 그 자체로도 휴식이지만 보다 누구보다 더 힐링이 필요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유명 사찰에서 체험하는 ‘템플 스테이’나 요가 수련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 잠시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고서 여행에 오롯이 집중하는 ‘디지털 디톡스’ 여행 등이 그 예다.  


세계웰니스협회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규모는 약 750조원(6390억달러)로 매년 6%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객의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164% 많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쉼포족의 휴가를 위해 준비했다.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여행객을 위해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꼽은 웰니스 여행지 3곳이다.

몽 골

출처: 사진 = 카약 제공

집에선 TV, 이동 중에는 핸드폰,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24시간 전자기기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기만 해도 마음의 불안을 겪는 현대인이 많다고 하지만 한 번쯤 수시로 울리는 알림 소리로부터 철저히 고립되어보면 어떨까. 드넓은 지평선에 걸린 뭉게구름을 친구 삼아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세상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는 곳이 몽골이다. 

와이파이와 같은 통신망이 발달해 있지 않아 문명으로부터 떨어진 자연인의 삶을 제대로 만끽하기에는 최적이다. 특히 몽골 고비사막만큼 별을 보기에 좋은 곳도 없다. 지형지물 없이 넓게 펼쳐진 평원과 건조한 대기 때문에 별이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몽골은 도시 외에는 대중교통시설이 없어 일반적으로 여행사를 통해 이동 차량(푸르공)이 딸린 가이드 투어를 이용한다. 

몽골여행 꿀팁
- 가을과 겨울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몽골 여행 시기로는 1년 중 가장 기온이 높고 날씨가 맑은 6~8월을 추천한다.

- 참고로, 몽골 대표 민속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인 나담축제가 열리는 7월 초가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다.

- 다만 몽골 여행 계획 시에는 몽골 대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필히 발급받아야 하므로 미리 준비하자.

마라케시

보다 이색적인 여행지를 찾는다면 모로코 마라케시를 고려해보자. 카약에 따르면, 마라케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가 증가했을 정도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마라케시는 사하라 사막 투어를 위해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호텔과 리조트에서의 휴양을 만끽하기에도 매력적이다. 특히 마라케시에는 모로코 전통 가옥 양식인 ‘리야드(Riad)’를 개조해 만든 호텔이 많다.
리야드는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높은 담장과 아름다운 파티오가 특징인데 소란한 도시 소음을 뒤로하고 마치 술탄의 궁전에 온 듯한 안락한 기분을 선사한다.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호텔에 묵게 되면 로마인들의 공중목욕탕을 이슬람 문화와 접목한 함맘(Hammams)에서의 스파와 야외 개인 풀에서의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
현재 마라케시 직항편은 마련돼있지 않아 이스탄불, 파리, 암스테르담 등 허브공항을 경유해야 한다. 마라케시행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약 119만원(1035달러) 선이다.
마라케시 여행 꿀팁


- 마라케시 여름 평균 기온은 40도에 육박하므로 되도록 서늘한 시기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또 볼거리 및 먹을거리가 제한되는 라마단 기간은 피하는 게 좋다.

발리 우붓

요가의 인기는 전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제 요가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요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여행의 목적이 쇼핑도 관광도 아닌 바로 요가다.
요가 리트릿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다. 발리는 크게 스미냑, 꾸따, 짱구, 우붓, 누사두아 5개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지역별로 특징이 나뉜다. 요가원이 아니더라도 우붓에 있는 호텔, 리조트라면 대부분 자체적인 요가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붓은 덴파사르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덴파사르 공항으로 가는 인천발 노선은 4개 항공사에서 운항 중이다. 발리행 평균 왕복 항공권은 약 61만원(530달러)부터인데 7월 말부터 12월까지는 항공권 및 숙소에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

그중에서도 우붓은 로컬 느낌이 물씬 나는 곳으로 발리에서 요가원이 가장 많이 있는 지역이다. ‘요가반(Yoga Barn)’을 포함해 인기 있는 요가원이 세 곳 있지만 유명한 만큼 수강생들이 몰리므로 조금 더 한적한 분위기에서 요가와 명상을 즐기고 싶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권효정 에디터

*자료=카약 

*이미지=언스플래쉬&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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