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또 드러난, 추악한 '인종차별'

조회수 2020. 3. 4.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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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들이 경기 중 쫓겨난 이유는?

독일 분데스리가

돌풍의 팀 라이프치히!


그들이 지난 주말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일본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을

경기 도중 내쫓는 소동을 벌이면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왜 관광객들을 쫓아냈을까요?


그 배경에는 

유럽 전역에도 마수를 뻗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있었습니다.



라이프치히 구단 측은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온 관중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공지했는데요.


딱 거기까지만 했으면 좋았겠죠?


전반 15분께, 안전요원들이

이미 입장해 경기를 관람하던

일본인 관중들을

강제로 퇴장시켰습니다👎🏻


이 관중들은 증상도 없었다고 하니

아시아인이라 타깃이 된 셈입니다.


명백한 인종차별 사건인 셈이죠


구단의 부적절한 과잉대응에

라이프치히의 팬들이

가장 먼저 들고 일어났습니다.


한 서포터즈 그룹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 사건으로 정의하고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고요


독일 언론들 역시

지나친 조치였다며

비판의 화살을 날렸습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구단.
당사자들을 다시 경기에 초청하고 싶다.

결국 라이프치히는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보도된 후라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게 됐네요.


LOVE & PEACE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라이프치히의 팬들이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단 측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팬들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의 의미는

크게 퇴색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그 발원지인 중국, 

나아가 동아시아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인종차별 사건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알리 또한 최근 공항에서

아시아인 남성을 조롱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죠.


인종차별을 엄격히 금하는 잉글랜드 FA는

알리에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AY NO TO RACISM!
다시 각인시켜야 할 FIFA의 슬로건

어떤 이유로도, 어떤 상황에도
인종차별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모두가 다시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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