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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바이오세라믹으로 완성한 시계

조회수 2021. 4. 15. 10: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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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패션시계의 대명사 스와치(Swatch)가 바이오세라믹(Bioceramic)으로 명명한 새로운 유형의 합성 신소재로 제작한 신규 라인업을 출시했습니다. 2019년 대대적으로 론칭한 빅 볼드(Big bold) 컬렉션을 통해 색깔별로 총 5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관련해 지난 4월 6일, 스와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CEO인 카를로 지오다네티(Carlo Giordanetti)와 스와치 마케팅 부사장인 버나도 트리볼렛(Bernardo Tribolet)가 주도한 프레스 대상의 웹캐스트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제품 함께 보시겠습니다. 

바이오세라믹은 전체 성분의 약 2/3가 세라믹의 원료가 되는 산화지르코늄 파우더로, 나머지 1/3은 과립 형태로 정제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컴포지트 신소재입니다. 시계 외장 소재로는 스와치가 이번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되는 신소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이질적인 소재를 믹스해 특수한 챔버에 넣고 소성을 반복해서 완성된 바이오세라믹은 스크래치에 강하면서 인체친화적인 세라믹의 장점과 매우 가볍지만 탄력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미리 볼 기회가 있었는데, 케이스 질감 및 촉감이 세라믹도 아니고 플라스틱도 아닌 듯한 상당히 독특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전체 매트하게 마감해서 컬러가 있는 제품도 의외로 차분하고, 남녀 구분이 의미 없는 젠더 뉴트럴한 컨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스카이블루, 핑크 총 5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기존의 빅 볼드와 동일한 47mm로 커다랗지만 러그가 매우 짧고 인티그레이티드(통합형) 스트랩을 체결해 실제 착용했을 때 그렇게 오버사이즈로 느껴지지 않습니다(참고로 두께는 11.75mm). 전작들과 차이가 있다면 오픈 워크 구조의 단차가 있는 다이얼로 쿼츠 무브먼트를 더욱 입체적으로 노출합니다. 그리고 모노크로매틱 디자인 코드를 적용해 바이오세라믹 케이스는 물론 무브먼트의 플레이트와 브릿지, 다이얼의 장식적인 플랜지, 고탄성 실리콘 스트랩까지 단일 컬러로 통일했습니다. 특히 라이트 그레이, 스카이블루, 핑크 버전은 타 브랜드에서는 접하기 힘든 개성 넘치는 조합이라 하겠습니다.

스와치 빅 볼드 바이오세라믹은 오늘(4월 15일) 전국 스와치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하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4월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5가지 버전 동일하게 각각 17만 2,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소재를 도입했는데도 기존의 플라스틱 케이스 버전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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