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타임포럼

밀리터리한 감성에 하이테크 소재를 접목하다

13,554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스위스 르로끌의 매뉴팩처 제니스(Zenith)의 신제품 소식을 이어갑니다. 제니스는 지난달 말 디지털로 개최된 LVMH 워치 위크(LVMH Watch Week 2021)에서 몇 종의 인상적인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차세대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로 무장한 크로노마스터 스포츠(Chronomaster Sport)를 비롯해, 새로운 복각 모델인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A385(Chronomaster Revival A385) 외 파일럿 타입 20 크로노그래프 실버(Pilot Type 20 Chronograph Silver)와 데피 21 어반 정글(DEFY 21 Urban Jungle) 같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색다른 신제품까지 화제를 모았습니다. 

Pilot Type 20 Chronograph Silver

파일럿 타입 20 크로노그래프 실버 

제니스 하면 으레 전설적인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엘 프리메로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20세기 초반 이들은 마린 크로노미터나 파일럿 워치 제조사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1939년 온보드 클락 형태로 납품한 타입 20(Type 20)은 불어로 항공 시계를 뜻하는 ‘몽트레 다에로네프(Montres d’aéronef)’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당시 유럽의 파일럿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의 파일럿 타입 20 시리즈는 그 시절을 향한 향수와 오마주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파일럿 타입 20 크로노그래프 실버는 프랑스 항공업계의 선구자이자 1909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엽기를 타고 사상 최초로 도버 해협(영국-프랑스)을 횡단한 역사적인 인물 루이 블레리오(Louis Blériot)에서 제작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볼레리오의 단엽기 동체의 메탈 판넬과 리벳 장식에서 착안해 스털링 실버(925 실버) 소재 다이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인데요. 실제로 다이얼을 보면 제법 비행기의 느낌이 납니다.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한 큼지막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커씨드럴 핸즈와 같은 기존의 디자인 요소들도 그대로 이어갑니다.

다이얼뿐만 아니라 케이스 역시 스털링 실버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5mm, 100m 방수를 지원하고요.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엘 프리메로 4069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케이스백 역시 실버를 사용하고, 도약하는 항공기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제니스 파일럿 로고를 인그레이빙해 컬렉션의 개성을 표현합니다. 스트랩 역시 독특한데요. 두툼한 브라운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 양쪽에 리벳 장식을 더해 파일럿 워치 스트랩 특유의 개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파일럿 타입 20 크로노그래프 실버(Ref. 05.2430.4069/17.I011)는 총 250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9천 9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한정판 수량이 많지 않은데다 이미 선판매가 많이 이뤄져 아쉽게도 국내 입고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DEFY 21 Urban Jungle

데피 21 어반 정글

또 다른 화제작 데피 21 어반 정글은 매트하게 마감한 카키 그린 세라믹 케이스가 시선을 사로잡는 신제품입니다.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4.5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그린 세라믹 케이스의 가공 상태가 실제로 보면 상당히 뛰어납니다. 또한 전체 매트하게 마감해서 흔히 국방색으로 통하는 카키 그린 컬러가 선사하는 밀리터리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케이스만 독특하다면 자칫 패션 워치처럼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오픈워크 다이얼을 통해 1/100초 단위까지 계측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하이비트 무브먼트를 노출하기 때문에 강렬한 아이덴티티와 함께 고급 스포츠 워치의 아우라를 발산합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엘 프리메로 9004를 탑재했으며(진동수 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아름답게 마감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와 별 모양의 로터까지 카키 그린 컬러를 입혀 케이스와 조화를 이룬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스트랩은 그레이 러버 바탕에 내구성이 뛰어난 코듀라(CORDURA®) 패턴 효과를 준 카키 그린 컬러 합성 직물 소재를 그린 스티칭과 함께 덧대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버클은 마이크로블래스트 마감한 티타늄 소재의 더블 폴딩 클라스프를 장착했습니다. 

데피 21 어반 정글(Ref. 49.9006.9004/90.R942)은 뜻밖에도(?!) 한정판이 아닌 일반 모델 형태로 선보이며, 리테일가는 1만 4,400 스위스 프랑(CHF), 국내 출시 가격은 2천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내 국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 정보

타임포럼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