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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

전설적인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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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그룹 소속의 불가리(Bvlgari), 위블로(Hublot), 제니스(Zenith)가 주축이 된 LVMH 워치 위크(LVMH Watch Week 2021)가 지난 1월 25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취소한 대신 디지털로 주요 신제품을 선공개하고 있는데요. 스위스 르 로끌의 매뉴팩처 제니스가 크로노마스터 스포츠(Chronomaster Sport)로 LVMH 워치 위크 2021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크로노마스터 제품들과 비교해 한결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라인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라믹 베젤을 갖추고 있는데요. 2019년 세계 최초의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엘 프리메로(El Primero) 탄생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형태로 출시한 크로노마스터 2(Chronomaster 2)를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입니다. 크로노마스터 2의 케이스 및 베젤 디자인을 이어가면서도 오픈워크 다이얼로 무브먼트를 노출한 전작과 달리 일반적인 형태의 다이얼과 아이코닉한 삼색의 카운터를 적용해 차이를 보입니다. 

- 블랙 세라믹 베젤

- 아이코닉한 삼색의 카운터

- 차세대 엘 프리메로 칼리버 3600

크로노마스터 스포츠가 기존의 제품들과 다른 점은 결정적으로 무브먼트인데요. 전 세대 엘 프리메로 칼리버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엘 프리메로 칼리버 3600이 박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엘 프리메로 3600 역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칼리버는 아닙니다. 2019년 출시한 크로노마스터 2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데뷔한 바 있습니다. 엘 프리메로 3600은 시간당 36,000회 진동하고(5헤르츠), 컬럼휠 부품을 갖춘 역사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의 설계를 계승하면서 배럴에 좀 더 얇고 긴 메인스프링을 탑재해 파워리저브 시간을 기존의 5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소폭 개선했습니다. 주말에 시계를 풀러 놓아도 월요일 아침에 시간 조정 없이 바로 착용이 가능한 셈입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더불어 스톱-세컨드 메커니즘을 갖춰 소위 말하는 핵(Hack)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시다시피 오리지널 엘 프리메로 칼리버 시리즈는 핵 기능이 없습니다(단, 시놉시스 정도만 예외). 여전히 핵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고급 시계 무브먼트가 많은데다 전통적으로 핵 기능은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시계애호가들에겐 미미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핵 기능이 있으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시간 세팅이 가능한 것이 사실이고, 모던 자동 무브먼트 대다수가 핵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혹자에겐 그렇지 않은 무브먼트를 깎아 내리는 빌미가 되곤 합니다. 결과적으로 핵 기능과 파워리저브 성능의 향상은 엘 프리메로 3600 칼리버에 한층 모던한 인상을 부여합니다. 엘 프리메로 3600을 두고 차세대 엘 프리메로 칼리버로 칭하는 것도 이러한 실질적인 업그레이드 사항 때문입니다. 

또한 기어트레인에서 이스케이프 휠로 연결되는 부위에 터닝 휠 등 몇 개의 특수 부품을 추가해 센트럴 크로노그래프 핸드가 1/10초(0.1초) 단위까지 계측이 가능하도록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폴리시드 가공한 블랙 세라믹 링 형태의 베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수천 킬로와트의 레이저로 인그레이빙을 새기고 화이트 래커를 채워 마감함으로써 선명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매트하게 마감한 화이트 혹은 블랙 다이얼 위로 1969년 출시한 오리지널 엘 프리메로 모델(Ref. A386)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컬러(블루, 안트라사이트, 라이트 그레이)를 적용한 트라이-컴팩스(쓰리 카운터)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0.1초 단위까지 보다 정밀하게 계측이 가능한 모델인 만큼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를 제외한 분과 시 카운터를 기존의 30분과 12시간 단위에서 1분(60초)과 1시간(60분) 단위로 표시하도록 변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면 가공 및 로듐 도금 마감한 각 아워 마커와 핸즈에는 화이트 컬러 특수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SLN C1)를 코팅하고, 브랜드의 상징적인 오각별 장식을 더한 크로노그래프 초침 끝을 레드 액센트 처리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다이얼 컬러 및 스트랩 종류에 관계 없이 전 제품 공통적으로 41mm 직경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해 크로노마스터 스포츠란 제품명에 부합합니다. 새틴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가공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한 모델과 일명 코듀라(Cordura)로 불리는 내구성이 뛰어난 특수 직물 소재의 패턴을 재현한 블랙 혹은 블루 컬러 캔버스 스트랩을 체결한 모델을 함께 선보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코듀라 효과 스트랩 버전(Ref. 03.3100.3600/69.C822 & 03.3100.3600/21.C823)이 1천 303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03.3100.3600/69.M3100 & 03.3100.3600/21.M3100)이 1천 372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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