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여성시계의 과거와 현재

조회수 2020. 11. 6. 11: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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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1백년 넘게 이어진 메종의 유구한 여성시계 제조 역사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전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신사동 메종 바카라 서울에서 진행한 해당 이벤트를 통해 1897년부터 1971년 사이 제작된 총 10점의 진귀한 레이디스 헤리티지 타임피스 셀렉션이 국내 최초로 소개되었습니다.  

출처: 타임포럼

2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럭셔리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Baccarat)의 세심한 스타일링과 유명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참여한 고급스러운 샹들리제가 드리워진 메종 바카라 서울 1층을 한 바퀴 돌아 끝 방에 이르니 바쉐론 콘스탄틴의 레이디스 헤리티지 타임피스 셀렉션을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색의 커튼을 거치면 드러나는 각각의 쇼케이스 안에는 바쉐론 콘스탄틴 제네바 본사 내 뮤지엄에서나 볼 수 있는 레이디스 헤리티지 타임피스들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어떠한 시계들이 국내를 찾았는지 몇 모델만 함께 보실까요? 

- 1897년 제작된 옐로우 골드 포켓 워치
당시 유행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꽃 세공 장식이 돋보이는 타임피스로 케이스 뒷면에 순백의 클래식한 다이얼이 놓여져 있다.
- 1955년 제작된 옐로우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
바쉐론 콘스탄틴 컬렉션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볼드함이 돋보이는 타임피스로 당시 유럽과 미국 사교계에서 유행한 돌체 비타풍의 화려한 장신구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손목에 3번 휘감기는 골드 브레이슬릿에 적용한 비즈 장식과 대비되는 정갈한 다이얼의 별 모양 인덱스도 시계의 유니크함을 배가시킨다.
- 1971년 제작된 옐로우 골드 시크릿 워치
벌집 패턴 가공한 특이한 골드 브레이슬릿에 화이트 골드와 라피스 라줄리 조각을 세팅해 독특한 인상을 강조한다. 또한 전면 중앙의 힌지 장식을 들춰내면 시와 분을 표시하는 라피스 라줄리 다이얼이 노출돼 시크릿 워치로 활용이 가능하다. 메종의 아카이브 안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개성 강한 헤리티지 타임피스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한계 없는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레이디스 헤리티지 타임피스 셀렉션 전시 행사에 맞춰 2층 라운지에서는 올해 초 론칭한 에제리(Égérie) 컬렉션의 주요 신제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오뜨 꾸뛰르에서 영감을 받아 드레스의 주름진 플리츠(Pleats) 패턴을 수공 엔진터닝 기요셰 장식으로 형상화한 에제리 컬렉션의 다이얼에서 착안해 부채 모양의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디스플레이도 시계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35mm 사이즈로 선보인 에제리 셀프-와인딩(Égérie Self-winding)과 37mm 사이즈로만 선보인 에제리 문페이즈(Égérie Moonphase) 라인의 신제품을 두루 접할 수 있었으며, 국내 고객들에게 행사를 통해 에제리 컬렉션을 처음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한껏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이틀 간에 걸쳐 세션을 여러 개로 나눠서 시간대별로 매우 제한된 인원만을 초청함으로써 방역 수칙 또한 엄중하게 준수했음은 물론입니다. 

-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더불어 이번 전시 행사에는 37mm 직경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총 24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2.68캐럿)를, 크라운 중앙에도 카보숑 컷 문스톤 대신 큼지막한 로즈 컷 다이아몬드(0.17캐럿)를, 화이트 골드 소재의 다이얼에도 총 51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1.85캐럿)를, 그리고 화이트 골드 소재의 브레이슬릿에도 총 58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7.25캐럿)를 촘촘하게 파베 세팅해 극도의 화려함을 뽐내는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모델(Ref. 8016F/126G-B499)도 국내 최초로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주얼리 &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뿐만 아니라 올해 초 워치스앤원더스(Watches & Wonders)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2종의 여성용 신제품,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 모델(Ref. 6025T/000G-B635)과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마더 오브 펄 다이얼 모델(Ref. 6035T/000R-B634)도 마침 국내에 들어와 공개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여성 VIP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하네요. 일부 모델은 실제 판매로도 이어졌습니다. 그 외 여성용 하이 주얼리 워치 컬렉션인 외흐 크레아티브(Heures Créatives) 3종- 외흐 로망티끄(Heure Romantique), 외흐 디스크레(Heure Discrète), 외흐 오다셔스(Heure Audacieuse)-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비롯해, 내년이면 어느덧 100주년을 맞게 되는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Historiques American 1921) 36.5mm 모델과 아이코닉한 말테(Malte) 컬렉션의 여성 모델도 함께 전시해 바쉐론 콘스탄틴의 현행 여성시계 컬렉션도 충분히 다채롭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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