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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

크로노그래프 스포츠 워치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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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출시한 알파인 이글 41mm

스위스의 파인 워치메이커이자 파인 주얼러인 쇼파드(Chopard)는 지난해 말 알파인 이글(Alpine Eagle)로 명명한 새로운 캐주얼/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론칭했습니다. 알파인 이글은 컬렉션의 전신인 메종 최초의 스포츠 워치 생모리츠(St. Moritz)를 계승하면서 '알프스의 독수리'를 뜻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겨울 스포츠와 알프스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 쇼파드 오너家 슈펠레 삼대
사진 좌측부터, 칼 슈펠레 명예회장, 칼-프리드리히 슈펠레 쇼파드 공동 대표, 칼-프리츠 슈펠레

생모리츠에서 알파인 이글로 거듭나기까지의 스토리는 또한 칼 슈펠레(Karl Scheufele, 쇼파드 명예회장), 칼-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 쇼파드 공동 대표), 칼-프리츠 슈펠레(Karl-Fritz Scheufele)로 이어지는 쇼파드 오너 가문 삼대(三代)의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1980년 당시 회사를 이끈 칼 슈펠레의 리더십 하에 아들인 칼-프리드리히가 직접 디자인한 생모리츠가 탄생했고, 이후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손자인 칼-프리츠가 다시 새롭게 온기를 불어넣어 리-론칭한 컬렉션이 지금의 알파인 이글이기 때문입니다. 

- 알파인 이글의 탄생 배경을 소개한 공식 영상

알파인 이글은 메종을 대표하는 브레이슬릿 형태의 스포츠 워치라는 캐릭터적인 특징 외에 전통의 스위스 시계제조사들 사이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오너家 삼대가 참여한 열정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독립 브랜드 쇼파드의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알파인 이글은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와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 다이얼 컬러와 소재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41mm(데이트 버전)와 36mm(타임온리 버전) 두 가지 사이즈의 심플 워치 형태로 먼저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컬렉션 론칭 1주년만인 올해 마침내 첫 컴플리케이션 버전을 추가했는데요. 오늘(10월 12일)자로 베일을 벗은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Alpine Eagle XL Chrono)를 타임포럼이 발빠르게 소개합니다.

- 2020년 출시한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는 이전의 쓰리 핸즈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316L 스틸이 아닌 루센트 스틸 A223(Lucent Steel A223)으로 명명한 생소한 스틸 합금으로 제작했습니다. 쇼파드 매뉴팩처만의 독특한 배합으로 탄생한 루센트 스틸 A223은 기존의 써지컬 스틸 계열보다 단단하고 비커스 경도가 높아(223 비커스) 스크래치 및 마모에 50% 정도 더 강하고 연마할수록 한층 빛나는 광채를 발산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이름도 ‘빛’을 뜻하는 루센트로 이름 붙여짐).

워치메이커이면서 주얼러의 DNA를 동시에 갖는 메종 답게 차별화된 외장 소재(루센트 스틸 A223)를 기반으로 정성스럽게 가공, 마감함으로써 심미적으로도 보기 좋고 착용했을 때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시계를 완성했습니다. 

-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Ref. 298609-3002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는 새로운 44mm 사이즈로 선보입니다. 기존의 쓰리 핸즈 라인업(41 & 36mm)과 비교하면 확실히 커졌는데요. 컬렉션의 사이즈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이자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의 사이즈와 컬렉션 첫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이라는 특성까지 고려해 전체적으로 보다 존재감 있는 형태를 갖추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루센트 스틸 A223 버전을 비롯해 루센트 스틸 A223과 로즈 골드를 혼용한 투-톤 버전도 함께 출시하며 쇼파드식 명칭인 일명 알레치 블루(Aletsch Blue)와 피치 블랙(Pitch Black) 두 가지 컬러 다이얼을 지원합니다.  

-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Ref. 298609-3001

공통적으로 다이얼은 브라스(황동) 플레이트 위에 스탬핑 가공으로 소용돌이 치는 듯한 패턴 장식하고 갈바닉 프로세스(아연도금 처리)를 통해 알레치 블루 혹은 피치 블랙 컬러를 입혀 완성했습니다. 특유의 방사형 패턴은 ‘알파인 이글(알프스 독수리)’의 홍채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이얼은 사진 보다는 실물로 접했을 때 더욱 매력적으로 와 닿습니다. 

-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Ref. 298609-6001

3-6-9시 방향에 위치한 카운터 역시 다이얼 컬러와 같게 처리하면서 가독성을 위해 바탕은 스네일 마감하고 빈티지 모터레이싱 컨셉에서 착안한 감각적인 스케일 프린트와 핸즈를 추가해 나름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날짜는 다이얼 4~5시 방향 사이에 별도의 어퍼처(창)로 표시하고요. 다이얼 외곽에 매트하게 마감한 컬러 챕터링에는 특정 구간의 평균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프린트했습니다. 12-3-6-9시 방향에 로만 인덱스를 적용한 전작과 달리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자리하게 됨으로써 오직 12시 방향의 로만 인덱스 XII만 두드러집니다. 모든 인덱스와 핸즈에는 특수 야광도료인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 중에서도 밝기와 지속력이 뛰어난 X1 등급(Grade X1)을 코팅해 야간에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

- 쇼파드 칼리버 03.05-C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전 모델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쇼파드 03.05-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수직 클러치) 설계를 적용한, 모듈형이 아닌 처음부터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인티그레이티드(통합형)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앞서 밀레 밀리아와 수퍼패스트 크로노 등 여러 모델에 탑재돼 뛰어난 작동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케이스백

무브먼트는 스위스 발-드-트라베르 지역에 위치한 쇼파드 플러리에 에보슈(Fleurier Ebauches) 매뉴팩처에서 제작되었지만, 완조립 및 케이징은 제네바 매뉴팩처를 거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게 됩니다. 전면 글라스와 마찬가지로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텅스텐 합금 로터에는 부챗살을 연상시키는 줄무늬 패턴의 인그레이빙 장식과 함께 쇼파드 스위스 제네바 영문 인그레이빙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전 심플 워치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크로노그래프 제품임에도 100m 방수를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는 다이얼 컬러에 관계 없이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전체 루센트 스틸 A223 버전(Ref. 298609-3001 & 298609-3002)의 리테일가는 1만 9,200 스위스 프랑(CHF), 국내 출시 가격은 3천 1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반면 루센트 스틸 A223 및 로즈 골드 투-톤 버전(Ref. 298609-6001)은 2만 6,8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단,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 

메종 최초의 스포츠 워치를 계승한 나름대로 정통성 있는 디자인에 여느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들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수준급의 마감 상태와 오직 쇼파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적인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까지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는 분명 어필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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