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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과 흰올빼미가 그려진 예술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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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ès)가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두 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수석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가 마구인 등자(鐙子, Stirrup)에서 영감을 얻어 1978년 디자인한 메종의 아이코닉 컬렉션 아쏘(Arceau)를 통해 선보이며, 화려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풍의 특별한 시계를 완성했습니다. 

아쏘 인 투 더 캐나디안 와일드(Arceau Into the Canadian Wild)로 명명한 두 시계의 다이얼에는 각각 북극곰과 흰올빼미가 형상화돼 있습니다. 해당 다이얼 디자인은 영국의 아티스트 앨리스 셜리(Alice Shirley)가 2017년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그린 오리지널 드로잉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금의 시계명과 동일한 인 투 더 캐나디안 와일드 실크 스카프 형태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캐나다의 드넓은 영토를 연상케하는 바다와 호수, 그리고 퀘백을 상징하는 흰올빼미를 비롯해 북극광에 둘러싸인 어미와 새끼 북극곰 한 쌍 등 매혹적인 동물들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이얼은 브라스(황동) 플레이트 위에 얇게 커팅한 블루 어벤츄린(Aventurine, 사금석) 글라스를 얹어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에르메스 공방 내 최고 수준의 에나멜러 한 명이 전담으로 족제비 꼬리털로 만든 얇은 붓을 이용해 미니어처 페인팅 방식으로 섬세한 풍경과 동물들의 모습을 드로잉합니다. 물론 한 번에 완성하지 않고 단계별로 페인팅한 후 고온의 미니 오븐에 수시로 구워낸 다음 다시 페인팅 작업을 반복하는 식으로 하나의 다이얼이 완성되기까지 무려 일주일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다이얼만 확대해서 보면 북극곰의 표정과 흰올빼미의 날개털 하나까지 세심하게 레이어를 올려 볼륨감을 살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버전 모두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이며 원형의 베젤부에 총 82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38mm, 전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30m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두 버전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서로 다른데, 시와 분만 표시하는 북극곰 버전에는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H191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반면 흰올빼미 버전에는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H1837를 베이스로 뒤부아 데프라(Dubois-Dépraz)의 문페이즈 모듈을 얹어 수정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그런데 기존의 아쏘 쁘띠 룬(Arceau Petite Lune)과 달리 다이얼 6시 방향의 포인터 핸드 타입의 데이트 디스플레이는 생략했습니다. 메티에 다르풍 다이얼의 매력을 극대화해 보여주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반면 다이얼 10~11시 방향 사이에는 의인화한 달의 요염한 표정을 새긴 디스크가 어우러진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버전 모두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트랩은 사파이어 블루로 명명한 진한 블루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아쏘 인 투 더 캐나디안 와일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두 버전 각각 24피스씩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북극곰 버전은 5만 5,000 유로, 흰올빼미 버전은 6만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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