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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

독일 시계 끝판왕이 만든 월드타임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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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랑에 1 타임 존

독일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의 대표적인 월드 타임 기능의 시계인 랑에 1 타임 존(Lange 1 Time Zone)이 올해부터 조금 바뀐 모습으로 새롭게 거듭납니다. 

랑에 1 타임 존은 여느 월드 타임 시계들과 달리 홈 타임과 로컬 타임(세컨 타임존)을 각기 다른 서브 다이얼로 동시에 표시하는 특유의 레이아웃으로 2005년 론칭 이래 랑에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랑에 운트 죄네는 올해 랑에 1 타임 존 출시 15주년을 맞아 기존의 특징적인 디스플레이 형태는 유지하되 일부 인디케이터 형태를 다듬어 보다 개선된 가독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이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기존의 랑에 1 타임 존과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한 눈에 차이를 바로 알아보신다면 랑에 마니아로 인정합니다! 하이엔드 워치 신제품들이 대게 그렇듯 베이스가 완전히 다른 무브먼트를 사용하지 않는 한 다이얼의 인디케이터 일부만 변경해서는 이전 모델과의 차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미묘하게 변화를 주고 사용자 편의에 맞춰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눈에 띄는 변화는 낮/밤 인디케이터의 형태입니다. 이전 모델에는 화살 모양의 작은 핸드가 회전하며 홈 타임과 로컬 타임의 낮/밤 시간대를 각각 표시했다면, 새롭게 리뉴얼한 랑에 1 타임 존은 홈 타임과 로컬 타임 서브 다이얼 안쪽에, 다시 말해 각각의 시와 분을 표시하는 핸드 하부의 캐논 피니언에 낮/밤을 표시하는 로테이팅 인디케이터를 통합시켜 다이얼 면에 한층 더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해당 기능을 표시합니다. 반원형의 블루 프린트로 표시된 부분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즉 밤 시간대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기존 제품에 없던 새로운 인디케이터가 추가됐습니다. 세컨 타임존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 5시 방향에 골드 아플리케로 구획한 역삼각형의 어퍼처(창)가 곧 서머타임(D.S.T.) 인디케이터 역할을 수행합니다. 다시 말해 해당 창에 레드 컬러가 함께 표시되면 해당 도시가 현재 서머타임 시간제를 시행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반대로 전체 화이트 컬러만 표시된다면 일년 내내 표준시만 적용되는 도시임을 뜻합니다. 연 초에 유럽 여행이나 출장을 가게 되면 우리에겐 낯선 서머타임 제도(표준시 보다 1시간 앞당겨 놓음)를 미리 헤아리지 못해 이동 시간을 잘못 계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서머타임 인디케이터는 시간제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실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깨알 같은 디테일 변화처럼 보이지만 작은 기능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독일 브랜드 특유의 완벽주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외 다른 기능은 이전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이얼 1시에서 2시 방향 사이에는 드레스덴의 명소 젬퍼 오페라 하우스(Semper Opera House)의 파이브 미닛 클락(Five-minute clock)에서 영감을 얻은 랑에 1 컬렉션 고유의 아이코닉한 아웃사이즈 데이트 디스플레이를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좌측면 10시 방향의 푸셔를 조작하면 날짜를 개별 조정할 수 있고요. 다이어 3시 방향에는 AUF(UP) & AB(Down)로 표시한 부챗살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5시 방향의 서머타임 인디케이터 역할을 하는 화살촉 모양의 아플리케가 가리키는 도시명이 해당 로컬 타임에 속한 도시입니다. 케이스 좌측 8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눌러 세컨 타임존을 개별 조작할 수 있으며(1시간 단위로 아워 핸드가 앞으로 이동), 이때 24개 타임존을 표시하는 시티 링 역시 함께 점프하며 이동합니다. 한편 홈 타임 표시 다이얼 하단의,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 표기 위에 놓인 그것은 스몰 세컨드입니다.

2020년 새롭게 리뉴얼한 랑에 1 타임 존은 크게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매트한 블랙 다이얼을, 핑크 골드 케이스에는 실버톤의 일명 아르장테(Argenté) 다이얼을,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는 샴페인 다이얼을 각각 적용해 디자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세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1.9mm, 두께는 10.9mm로 이전 세대 랑에 1 타임 존과 케이스 사이즈는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다이얼 소재 역시 변함없는 솔리드 실버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핸즈는 각 케이스와 동일한 골드 소재.

- 새로운 매뉴팩처 칼리버 L141.1

무브먼트는 이전 세대 랑에 1 타임 존에 사용된 L031.1를 기반으로(기존의 3일 파워리저브 랑에 1 칼리버 L901를 베이스로 함) 앞서 열거한 몇 종의 인디케이터 등 마이너 체인지와 성능 개선을 거친 새로운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L141.1를 탑재했습니다. 

총 448개의 부품과 38개의 주얼, 3개의 골드 샤통으로 구성된 L141.1 칼리버는 다른 랑에 운트 죄네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저먼 실버를 플레이트와 브릿지 소재로 사용했으며, 밸런스 콕과 인터미디어트 휠 콕 상단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만개한 꽃을 형상화한 장식을 새겨 글라슈테 지방 하이엔드 무브먼트만의 특색을 더합니다.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약 3일간(72시간)의 비교적 긴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는(3헤르츠) 스크류 밸런스에는 자체 개발 제작한 인하우스 헤어스프링을 장착했습니다. 물론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름답고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랑에 1 타임 존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신제품 3종 중 화이트 골드 케이스/블랙 다이얼 버전(Ref. 136.029)과 핑크 골드 케이스/실버 아르장테 다이얼 버전(Ref. 136.032)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하며, 옐로우 골드 케이스/샴페인 다이얼 버전(Ref. 136.021)만 총 100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오직 전 세계 지정된 랑에 운트 죄네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새로운 랑에 1 타임 존의 리테일가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블랙 다이얼 버전(Ref. 136.029)과 핑크 골드 케이스/실버 아르장테 다이얼 버전(Ref. 136.032)이 4만 9,200 유로로 동일하고, 100피스 한정 제작된 옐로우 골드 케이스/샴페인 다이얼 버전(Ref. 136.021)은 5만 2,2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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