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세이코(Seiko)는 올해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록그룹 퀸(Queen)의 리드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와의 협업으로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브라이언 메이는 1970년대 월드 투어 당시 세이코 다이버 워치를 손수 구입해 40년 넘게 착용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협업 에디션도 그가 소장한 다이버 워치와 외형상 가장 닮은 세이코 5 스포츠(Seiko 5 Sports) 라인을 통해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세이코 5 스포츠 브라이언 메이 리미티드 에디션(Ref. SRPE83K1)은 다크한 레드 컬러 다이얼이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다이얼 전체가 레드가 아니라, 좌측면 일부는 하얀 곡선을 경계로 블랙 래커 처리해 독특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해당 다이얼 디자인은 브라이언 메이가 그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1960년대 만든 한 기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마호가니 베니어판으로 덮인 기타의 전면부가 불그스름한 바탕에 한쪽이 물결치듯 검게 처리되었기 때문에 메이를 비롯한 팬들은 이 기타에 '레드 스페셜(Red Special)'이라는 별명을 부여했는데요. 그래서 새롭게 선보이는 브라이언 메이 리미티드 에디션(Ref. SRPE83K1)의 다이얼에도 ‘레드 스페셜’ 프린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2.5mm, 두께는 13.4mm이며, 1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시간 외 날짜와 요일을 나란히 표시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R36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41시간). 전면 글라스와 마찬가지로 하드렉스 글라스를 적용한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 골드 컬러 프린트로 브라이언 메이의 서명과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임을 알 수 있는 표기를 추가했습니다. 한편 스트랩은 나토(NATO) 스타일의 블랙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 또한 기타 스트랩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세이코 5 스포츠 브라이언 메이 '레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Ref. SRPE83K1)은 총 9,000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레드 스페셜’ 기타 전용 항공 케이스를 본 뜬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박스에 담겨 제공됩니다. 또한 피크 대신 6펜스 동전을 사용하기로 유명한 브라이언 메이의 특이한(?) 연주 습관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 제작한 기념 주화도 함께 제공됩니다. 

신제품 소개는 올 초 일찌감치 나갔지만, 국내에는 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시 가격은 8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달 4월 중순부터 전국 백화점 모멘토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삼정시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스페셜 기프트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마침 국내 출시를 기다린 퀸과 브라이언 메이 팬들이 있다면 가까운 백화점 매장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시계 관련 뉴스를 보고 싶다면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