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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와 용암 속에서 건져낸 시계

조회수 2020. 3. 6. 15: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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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이 얼음과 불(Ice & Fire)을 모티프로 한 신작 프릭 엑스 아이스(FREAK X ICE)와 프릭 엑스 마그마(FREAK X MAGMA)를 출시했습니다. 줄곧 혁신을 선도해 온 르 로클의 매뉴팩쳐는 지난해부터 엑스 팩터를 의미하는 알파벳 엑스(X)를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습니다. 더불어 탐험가나 운동 선수와의 파트너십을 주축으로 한 팀 오브 율리시스(Team of Ulysses)를 창설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모두 엑스 캠페인을 강화하고 율리스 나르당이 추구하는 극한(Xtreme), 탐험(Xploration)과 같은 이미지를 시계에 입히기 위한 일련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 있는 이번 신작은 극지방의 빙하와 용솟음치듯 폭발(Xplosive)하는 용암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프릭 엑스 아이스(FREAK X ICE) Ref. 2303-270/00

먼저 프릭 엑스 아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새하얀 자태를 뽐내는 지름 43mm 케이스는 티타늄과 흰색으로 매트하게 코팅한 티타늄으로 제작했습니다. 다이얼과 바늘을 볼 수 없는 건 프릭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이얼과 바늘은 셀프와인딩 칼리버 UN-230이 대신합니다. 플라잉 까루셀 구조의 무브먼트는 스스로를 통째로 회전시킵니다. 시간을 표시하는 브리지와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칠했습니다. 입체적인 구조와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움직임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동 컬렉션의 상위 모델과 달리 크라운이 있어서 보통의 시계처럼 평범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일자로 구멍을 낸 흰색 가죽 스트랩은 러버를 덧대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방수는 50m입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처럼 오차를 조정하기 위해 설치한 니켈 조각과 얇은 마이크로 블레이드가 촘촘하게 얽힌 밸런스 휠에는 율리스 나르당이 자랑하는 실리시움 기술이 동원됐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입니다. 

프릭 엑스 마그마(FREAK X MAGMA) Ref. 2303-270/MAGMA-BQ

다음은 검은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조합이 매력적인 프릭 엑스 마그마입니다. 블랙 DLC 코팅한 지름 43mm 티타늄 케이스를 감싸는 외피는 카본 파이버와 레드 에폭시 레진을 혼합해 만들었습니다. 펄펄 끓고 있는 용암이 생각나는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제조 과정에서 무늬가 제각각 형성되기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가 고유한 패턴을 가집니다. 가볍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프릭 아이스와 동일한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칼리버 UN-230을 탑재했습니다. 빨간색 스티칭으로 장식한 검은색 스트랩은 용암이 식은 뒤 굳은 용암석을 연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면을 거칠게 처리했습니다. 

세계적인 탐험가 카스튼 피터(Carsten Peter)

한편, 율리스 나르당은 프릭 엑스 마그마에 생명을 불어넣고 시계에 담긴 탐험의 이미지를 보다 뚜렷하게 강조하기 위해 특별한 인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세계 보도 사진상(World Press Photo award) 수상자이자 탐험가로 유명한 카스튼 피터(Carsten Peter)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빙하, 사막, 화산 등 대자연의 신비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프릭 엑스 아이스의 가격은 24,000유로(한화로 약 2970만원), 프릭 엑스 마그마의 가격은 27,000유로(한화로 약 3342만원)입니다. 프릭 엑스 마그마는 프릭 엑스 아이스와 달리 율리스 나르당 부티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부티크 에디션으로 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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