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 안에서 나비가 펄럭이는 시계

조회수 2020. 3. 12.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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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자케 드로(Jaquet Droz)의 오토마통 신제품 하나를 소개합니다. 나비를 주인공으로 한 이 시계의 이름은 러빙 버터플라이 오토마통(Loving Butterfly Automaton)으로, 2017년 발표한 오닉스 다이얼 버전과 2018년 발표한 미티어라이트(운석), 어벤츄린, 오팔 다이얼 버전의 뒤를 이어, 올해는 공룡이 지배한 시대인 약 1억 5천만 년 전 중생대(쥐라기)에 화산재로 뒤덮인 전나무에 의해 형성된 일명 친칠라 레드(Chinchilla Red)가 세월에 의해 풍화돼 광물질 형태로 변형된 것을 다이얼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호주에서 채집한 매우 희소한 광물을 구입해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자케 드로의 워크샵에서 얇게 커팅, 폴리시드 가공한 후 다이얼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러빙 버터플라이 오토마통과는 또 사뭇 다른 느낌으로 어필합니다. 

불규칙적인 패턴이 어우러진 불그스름한 다이얼 위로 아이(게루빔 천사)가 탄 마차를 이끄는 나비의 모습을 18K 레드 골드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사실적으로 형상화했는데요. 나비의 날개와 마차의 바큇살은 크라운 중앙의 푸셔를 누르면 온-디멘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해당 에니메이션 피규어는 브랜드 창립자인 피에르 자케 드로(Pierre Jaquet-Droz)의 아들이자 기술파트너였던 앙리-루이 자케 드로(Henri-Louis Jaquet-Droz)가 1774년 남긴 스케치- Le papillon conduit par l’amour (Butterfly Driven by Love)- 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다이얼 바탕에 나무가 우거진 숲의 모습 역시 레드 골드 조각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세심하게 형상화하고(가장 얇은 나무 줄기는 0.2mm 정도에 불과함) 일일이 수작업으로 부착해 완성했습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은 블랙 오닉스를 사용했고요(시와 분 핸드는 18K 레드 골드).


레드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43mm이며, 두께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해 16.63mm 정도입니다. 무브먼트는 자성 및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팔렛 포크를 적용한 인하우스 자동 오토마통 칼리버 2653 AT1를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68시간을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22캐럿 레드 골드로 제작한 스켈레톤 로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빙 버터플라이 오토마통 신제품(Ref. J032533275)은 단 28피스 한정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세계 지정된 자케 드로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리테일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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