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이버 워치도 그린이 대세!

조회수 2020. 2. 7.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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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Longines)이 하이드로콘퀘스트(HydroConquest) 컬렉션에 최초로 그린 컬러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의 블랙, 그레이, 블루에 이어 그린 에디션을 추가함으로써 최신 컬러 트렌드에 나름대로 민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이얼뿐만 아니라 세라믹 베젤 인서트까지 그린 컬러로 통일해 다이버 시계애호가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는 41mm와 43mm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단방향 회전 베젤에 폴리시드 가공한 그린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했습니다.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케이스백 설계를 적용했으며, 전문 다이버 워치 사양의 모델인 만큼 기존의 하이드로콘퀘스트와 동일한 3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같은 그린 컬러 버전이라도 다이얼 소재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매트한 그린 컬러 다이얼은 일반적인 브라스 플레이트 위에 래커 분사로 색을 입힌 것이라면, 버티컬 브러시드 마감해 세로로 미세하게 줄무늬 패턴이 있는 쪽은 산화지르코늄(ZrO2)을 기반으로 소결, 가공한 그린 세라믹 다이얼입니다. 론진은 지난해 이미 케이스는 물론 베젤, 다이얼까지 전체 블랙 세라믹을 사용한 하이드로콘퀘스트 모델을 출시한 바 있기에 그린 세라믹 다이얼의 등장이 사실 그리 새삼스럽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같은 그룹사 소속 브랜드인 오메가와 라도에서도 베젤과 다이얼까지 그린 세라믹을 적용한 모델이 출시된 적이 없기 때문에 론진의 색다른 시도가 새삼 눈길을 끄는 것입니다. 

- 세라믹 다이얼은 다이얼 하단에 ZrO2 프린트로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다.

다이얼 소재와 별개로 도트 및 아라비아 숫자 형태의 양각 인덱스에는 화이트 컬러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두툼하게 채워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폴리시드 가공 및 로듐 코팅 마감한 핸즈에도 마찬가지로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케이스 사이즈(43mm or 41mm)에 관계없이 ETA A31.L01(ETA 2892 베이스)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 L888.3을 탑재했는데요. 흥미롭게도 41mm 사이즈로만 선보인 그린 세라믹 다이얼 버전에만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용한 베리에이션인 L888.5를 탑재했습니다. 세라믹 다이얼 쪽이 보다 럭셔리한 제품임을 알리기 위해 또한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콘 헤어스프링이냐 아니냐를 떠나 같은 베이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무브먼트의 기본 성능은 동일합니다. 시간당 25,200회 진동하고(3.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64시간을 보장합니다.


하이드로콘퀘스트 그린 세라믹 신제품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이며, 이중 그린 세라믹 다이얼 버전(Ref. L3.785.4.06.6)은 부티크 에디션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케이스 사이즈 및 다이얼 소재에 관계 없이 스틸 브레이슬릿 외 카키 그린 컬러 러버 스트랩 버전을 지원하며, 푸시버튼 타입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 푸시버튼 타입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스트랩 교체가 용이하다.

제품 공식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일반 그린 다이얼 버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2백만 원대 초반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그린 세라믹 다이얼과 실리콘 헤어스프링 무브먼트를 적용한 버전은 이보다는 최소 50만 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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