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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쥐띠 해를 기념하는 색다른 시계들

조회수 2020. 1. 7.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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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브레게(Breguet), 블랑팡(Blancpain), 자케 드로(Jaquet Droz)에 이어 피아제(Piaget), 쇼파드(Chopard), 파네라이(Panerai) 역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를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세 브랜드만의 개성과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기술력,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특별한 시계들을 함께 감상하세요. 

Piaget Altiplano Chinese Zodiac Year of the Rat Limited Edition

피아제 알티플라노 차이니즈 조디악 '쥐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피아제는 매년 자사를 대표하는 울트라-씬 워치 컬렉션 알티플라노를 통해 그 해 중국 십이간지에 해당하는 동물 모티프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여왔는데요. 동물 에디션의 한 사이클이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그리고 올해 특별히 '흰 쥐의 해'를 맞아 화이트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 위에 흰 쥐 한 쌍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에나멜 마스터로 통하는 아니타 포르셰(Anita Porchet)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다이얼 제작에 참여했고요.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38mm, 두께는 6.6mm이며, 베젤에 일렬로 총 7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7캐럿)를 세팅했습니다. 무브먼트는 2.1mm 두께의 인하우스 울트라-씬 수동 칼리버 430P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43시간). 알티플라노 차이니즈 조디악 '쥐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Ref. G0A44540)은 단 38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전 세계 지정된 피아제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8천 35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Chopard L.U.C XP Urushi Year of the Rat Limited Edition

쇼파드 L.U.C XP 우루시 '쥐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쇼파드도 매년 꾸준하게 십이간지 동물(띠) 에디션을 출시하는 대표적인 메종인데요. 여느 하이엔드 제조사들과 또 달리 이들은 일본 전통 옻칠 공예에서 착안해 우루시(옻칠) 다이얼 바탕에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을 적용하는 식으로 동서양 메티에 다르 기술의 조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일본 왕실 공식 납품 업체인 야마다 헤이안도(Yamada Heiando)와의 협업으로, 우루시 공예 장인 마쓰무라 키치로(Kiichiro Masumura)가 다이얼 제작에 참여해 각각의 특별한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 L.U.C 96.17-L 칼리버

직경 39.5mm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블랙 옻칠 마감한 다이얼에는 금가루를 흩뿌리고, 쥐와 감, 옥수수 등을 흡사 정물화 속 한 장면처럼 입체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쥐의 잔털까지 살린 섬세한 표현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17-L를 탑재했습니다. 두 겹으로 겹쳐진 동축형 배럴 구조의 일명 L.U.C 트윈 테크놀로지(L.U.C Twin Technology)를 적용해 65시간의 비교적 긴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골드 마이크로 로터 설계로 무브먼트 두께가 3.3mm에 불과합니다. 별도의 COSC 인증을 받았으며,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L.U.C XP 우루시 '쥐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Ref. 161902-5069)은 총 8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스위스 현지 기준 2만 3,86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Panerai Luminor Sealand Year Of The Rat Special Edition - 44mm PAM00863

파네라이 루미노르 씨랜드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 – 44mm PAM00863


마지막으로 파네라이의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을 소개합니다. 2009년부터 매년 그랬듯이 오픈 가능한 전면 스틸 케이스 커버 위에 고대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스파르셀로(Sparsello) 기술을 활용해 지혜와 번창, 다복(多福)의 의미를 지닌 쥐의 모습을 위트 있게 형상화했습니다. 

예리한 끌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해당 문양(쥐, 꽃, 구름, 포도 등)을 새기고 그 안에 금실을 채우고 두드려 마감하는 식으로 하나의 시계 커버를 완성하는데 무려 이틀 정도(약 50시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힌지 방식으로 오픈 가능한 케이스 커버 안쪽에는 또한 미러(거울)를 탑재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4mm, 두께는 15.8mm이며, 무브먼트는 더블 배럴 설계로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010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루미노르 씨랜드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Ref. PAM00863)은 총 8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전 세계 지정된 파네라이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천 700만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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