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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기만에 완벽하게 부활한 크로노그래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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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플래티넘

오메가(OMEGA)는 지난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며 인류의 역사적인 달 탐사 여정에 함께 한 유일한 손목시계인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컬렉션에 2종의 한정판을 비롯, 문워치 사가의 시작을 알린 아이코닉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21의 부활을 선언하는 1종의 플래티넘 모델을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321 칼리버를 탑재한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누구보다 스틸 모델의 출시를 애닯게 기다렸을 문워치 팬들에겐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스틸 신제품

새롭게 선보이는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스틸 모델(Ref. 311.30.40.30.01.001)은 기존의 클래식 문워치, 그리고 앞서 출시한 플래티넘 모델(Ref. 311.93.42.30.99.001)과도 다르게, 42mm가 아닌 39.7mm 사이즈로 제작됐습니다. 해당 시계 사이즈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공식 테스트를 받은 첫 스피드마스터이자 1965년 제미니 4호 미션 당시 미국인 최초로 우주를 유영한 에드워드 화이트(Edward H. White II)에 의해 착용된 3세대 스피드마스터(Ref. ST105.003)를 충실하게 재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형 321 스틸 버전은 전작 플래티넘 버전처럼 아폴로 11호의 영웅들(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착용한 오리지널 문워치(4세대 스피드마스터, Ref. ST105.012)를 따르지 않고, 그 전 세대 스피드마스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뿐만 아니라 현행 문워치로 이어지는 트위스트 러그 형태, 크라운 가드 장식과 같은 상징적인 디테일을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문워치 사이즈와 케이스 디자인으로 스틸 모델이 출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느낄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보다 작아진 사이즈와 한층 더 클래식한 초창기 스피드마스터 디자인으로의 회귀를 오히려 반색할 문워치 팬들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 역시 후자에 해당합니다. 직경 39.7mm 스틸 케이스에 베젤 인서트는 폴리시드 마감한 블랙 세라믹(ZrO2)을 사용하고, 레이저 인그레이빙한 타키미터 스케일에 화이트 에나멜을 채워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반면 매트한 블랙 컬러 다이얼의 디자인은 클래식 문워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 3세대 스피드마스터(Ref. ST105.003)와 마찬가지로 다이얼 상단에 프로페셔널(Professional) 프린트는 생략됐습니다.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오리지널 디테일에 매우 충실함을 방증하는 요소입니다. 인덱스와 핸즈에 연한 베이지 컬러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한 것도 세월에 의해 변색한 듯한 빈티지 문워치의 트리튬계 야광 도료 컬러를 재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칼리버 321

무브먼트는 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21 그 자체입니다. 오리지널 무브먼트 도면을 바탕으로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복원,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오리지널 321과 마찬가지로 붉은 톤이 도는 플레이트와 브릿지는 흥미롭게도 18K 세드나 골드 PVD 코팅 마감한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 컬럼휠과 클러치 레버 등 주요 크로노그래프 부품들은 브러시드 가공한 스틸 소재 본연의 컬러를 띠고 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오리지널 321과 마찬가지로 2.5헤르츠(18,000Vph)이며, 파워리저브는 최대 55시간을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321 칼리버의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요.

가장 궁금해하실 제품의 가격은 스위스 현지 기준으로 1만 3천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국내 출시가는 아직 미정). 전작 플래티넘 버전이 한화로 7천 400만 원대에 달했던 것을 상기하면 상대적으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가격대입니다. 무엇보다 무브먼트가 플래티넘 버전의 그것과 같으니까요. 물론 321 칼리버 특성상 1861/1863 칼리버에 비해 한 해 제조 수량은 훨씬 적고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제품 구매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가지 위로가 될 만한 사항은 한정판이 아니라는 것 정도?! 글로벌 출시 시기는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봄 시즌 정도면 점진적으로 매장에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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