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세라믹과 하이엔드 시계의 만남

조회수 2019. 11. 5. 17: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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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로열 오크(Royal Oak) 컬렉션에 최근 또 다른 종류의 블랙 세라믹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Royal Oak Perpetual Calendar Openworked)는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블랙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 2017년 출시한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블랙 세라믹
- 2019년 출시한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화이트 세라믹

풀 세라믹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의 출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7년 선보인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블랙 세라믹 모델(Ref. 26579CE.OO.1225CE.01)을 비롯해, 올해는 화이트 세라믹 모델(Ref. 26579CB.OO.1225CB.01)의 출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오픈워크 디자인으로 풀 세라믹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는 기존의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와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를 제외하면 스펙상의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얼이 없다시피 전체 오픈워크 처리하고, 각 캘린더 기능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까지 핑크 골드가 트리밍된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하이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다이얼 면으로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있습니다. 

CNC 머신으로 가공 후 일일이 수공으로 마감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일반 골드 소재보다 실제 제작 시간은 더 길게 소요된다고 합니다(참고로 세라믹 브레이슬릿의 마감과 조립에만 30시간 이상 소요됨). 하지만 이렇게 완성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가볍고 인체친화적이며 스크래치에 강한 세라믹 소재만이 지닌 특유의 장점들을 갖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1mm, 두께는 9.9mm로 기능에 비해 역시나 매우 슬림합니다. 기존의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방수 사양은 20m 정도를 지원하고요.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135를 탑재했습니다. 기존의 골드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에 탑재된 울트라-씬 자동 베이스(2120)를 수정한 5134와 거의 같지만, 다이얼 면을 오픈워크 처리해 무브먼트를 노출함으로써 플레이트와 브릿지 일부 디자인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29mm 직경의 작고 슬림한 무브먼트 안에 총 374개의 부품과 38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19,800회 진동하고(2.7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0시간을 보장합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인 만큼 매월과 윤년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시계가 정상 작동하는 한 2,100년까지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으며, 이론상으로는 122년 108일 간격으로만 조정이 필요한 고도로 정밀한 애스트로노미컬 문페이즈도 내장했습니다.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블랙 세라믹 신모델(Ref. 26585CE.OO.1225CE.01)은 다른 세라믹 버전과 마찬가지로 전세계 지정된 오데마 피게 직영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공식 리테일가는 스위스 현지 기준으로 13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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