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일시계의 명작

조회수 2018. 8. 24. 10: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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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시계제조사 노모스 글라슈테(NOMOS Glashütte, 이하 노모스)가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를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판을 제작, 발표했습니다.


1992년 런칭 이래 노모스를 대표하는 독일 시계의 아이콘 탕겐테(Tangente) 컬렉션을 통해 전개하며, 33, 35, 38mm 사이즈별로 3피스씩 총 9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탕겐테는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특유의 간결한 형태 덕분에 일찍이 시계애호가들로부터 바우하우스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관련해 노모스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바우하우스 등장 이전인 1907년 아트의 실생활화, 기계생산품의 미적 규격화를 주창하며 태동한 도이처 베르크분트(Deutscher Werkbund, 독일공작연맹)의 영향력을 더욱 강조하곤 했습니다.


탕겐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올 타임 클래식' 컬럼 참조 >>>

브랜드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결과적으로 탕겐테는 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현대 독일 시계 중 가장 상징적인 모델로 인식되고 있고, 이를 당연히 자랑스럽게 여기는 노모스는 다가올 2019년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을 통해 전세계 조형예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우하우스의 위대한 발자취에 나름대로 헌사의 뜻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3가지 사이즈(33, 35, 38mm), 총 9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탕겐테 바우하우스 1세기(Tangente—a century of Bauhaus) 스페셜 에디션은 공통적으로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아이보리에 가까운 매트한 미색의 다이얼과 함께 미닛 트랙에 해당하는 챕터링 부분만 각각 블루, 옐로우, 레드 컬러를 더해 기존의 클래식 탕겐테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풍깁니다. 좀 더 젊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해당 컬러 링은 독일의 추상화가이자 바우하우스 사조와도 연관이 있는 파울 클레(Paul Klee)의 한 스케치에 사용된 삼색 컬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노모스 측은 덧붙이고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3종류이지만 무브먼트는 모두 동일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알파(Alpha)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3시간). 아무래도 오랜 세월 탕겐테 라인을 대표한 상징적인 무브먼트이기에 전 모델 알파를 사용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터입니다. 단, 전 모델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는 감상할 수 없습니다. 케이스백 하단에는 9가지 버전 각각 100피스씩 한정 제작되었음을 알리는 리미티드 에디션 고유 넘버링 각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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