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닉네임이 붙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들

조회수 2018. 7. 17. 18: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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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파리 루 드 라 패(Rue de la Paix) 부티크에서 특별한 테마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닉네임 전시회("Nicknames" exhibition)로 명명된 이번 테마전에서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적인 모델 중 컬렉터들 사이에서 특정 '닉네임(별명)'으로 더 유명한 시계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는(특히 이탈리아에서 유행) 기존의 시계명 대신 직관적으로 해당 모델의 특징을 표현하는 닉네임을 붙이는 행위가 하나의 문화처럼 형성된 지 오래인데요. 롤렉스나 파텍필립과 같은 열성적인 컬렉터를 둔 브랜드들의 특정 모델의 경우 이러한 닉네임이 훗날 크리스티나 소더비, 필립스 경매에 출품될 때 함께 자연스럽게 부여되기도 합니다. 물론 바쉐론 콘스탄틴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1955년 제작된 '콘 드 바슈' 크로노그래프 시계 Ref. 6087
'콘 드 바슈' 닉네임에 영감을 준 암소의 모습을 형상화한 스케치

대표적으로 1955년 제작된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모델로 소의 뿔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러그 형태로 '콘 드 바슈(Cornes de Vache)'라는 별명이 붙은 히스토리컬 피스를 비롯해, 1952년 제작된 톨레도(Toledo) 라인의 트리플 캘린더 문페이즈 모델로 특유의 케이스/베젤 형태 때문에 훗날 이탈리어로 초콜릿을 뜻하는 단어(초콜라토)를 변형한 '초콜라토네(Cioccolatone)'라는 별명이 붙은 시계, 1962년 제작된 크로노미터 로얄(Chronomètre Royal) 모델로 독특한 러그 디자인 덕분에 '배트맨(Batman)'이라는 별명이 붙은 시계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952년 제작된 톨레도 트리플 캘린더 문페이즈 '초콜라토네' 시계 Ref. 4730
'초콜라토네' 닉네임에 영감을 준 초콜릿 조각 스케치
톨레도 라인의 다른 타임 온리 버전(Ref. 4737)에도 '초콜라토네'라는 별명이 붙음.
1962년 제작된 크로노미터 로얄 '배트맨' 시계 Ref. 6694
'배트맨' 닉네임에 영감을 준 배트맨 스케치

이 외에도 게, 나비, 기린 등에서 영감을 얻은 특이한 별명을 지닌 히스토리컬 피스들이 해당 닉네임에 영감을 준 스케치와 함께 전시되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는 8월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머물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방돔광장으로 향하는 명품 쇼핑가 루 드 라 패 2번지에 위치한 바쉐론 콘스탄틴 부티크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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