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워치메이킹 100주년을 기념하는 불가리의 마스터피스

조회수 2018. 6. 26. 10: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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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불가리(Bulgari)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플래티넘 주얼리 워치를 통해 처음으로 주얼리 워치메이킹 부문에 데뷔한지 100년이 흘렀습니다. 불가리는 올해 여성을 위한 주얼리 워치메이킹 100주년을 기리며 여성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불가리의 첫 주얼리 워치

올해 이를 기리기 위해 선보인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디바 피니씨마 미닛 리피터(Diva Finissima Minute Repeater)입니다. 2016년 바젤월드에서 불가리가 옥토 컬렉션을 통해 선보였던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 무브먼트의 진화한 버전인 BVL 362 피니씨모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젬세팅과 골드를 흩뿌리는 일명 ‘우루시(Urushi)’래커로 장식한 다이얼입니다. 섬세한 일본 전통에서 가져온 우루시 기법을 마스터한 오랜 경력의 예술가가 우루시 래커로 완성했습니다. 래커를 10여 개층으로 레이어링해 다이얼 플레이트에 적용합니다. 각 레이어마다 붓칠을 하고, 코튼 패드와 수사슴뿔 파우더를 이용한 섬세한 폴리싱과 48시간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결코 녹록치 않은 작업 공정이 요구됩니다. 대나무 체를 이용해 골드 파우더를 촘촘하고 얇게 골고루 뿌립니다.

마지막 레이어는 우루시 기법의 특징이기도 한 시각적 깊이감을 선사하기 위해 투명한 래커로 코팅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유니크하게 탄생하는 미니어처 페인팅 다이얼 위에 젬세터가 오랜 시간에 걸쳐 다이아몬드 아워 마커를 하나하나 놓는 작업을 합니다.





보통 미닛 리피터의 경우 슬라이드를 당기거나 푸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리피터 메커니즘을 작동시킵니다. 디바 피니씨마 미닛 리피터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부채꼴 형태의 참으로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점이 색다릅니다. 9.42mm 두께의 37mm 사이즈 케이스로 선보이며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스노세팅했습니다. 투명한 케이스백을 통해 공(gong)과 해머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여성만을 위해 제작한 이 특별한 미닛 리피터는 10피스 한정 생산합니다.

불가리가 로마의 카라칼라(Caracalla) 욕장 모자이크를 장식한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디바스 드림 컬렉션에서 또 하나 선보인 마스터피스는 디바스 드림 피닉스 뚜르비옹(Divas’ Dream Phoenix Tourbillon)입니다. 강렬한 붉은 컬러 때문에 살짝 중국에 어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다이얼 위 핸드 페인팅으로 완성한 모티브에서 느껴지는 손맛만큼은 엄지 척(!)입니다.

불속에서 끊임없이 부활하는 전설의 새 피닉스, 즉 불사조가 다이얼 왼편에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로는 타오르고 있는 불꽃이 보이네요. 특히 레드에서부터 오렌지 옐로 컬러로 은은하게 그러데이션되게 핸드페인팅한 불꽃, 그리고 날개 사이에 흩어져 있는 블루 컬러가 오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다이얼에 컬러를 입히는 과정에만 자그마치 3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이얼은 부분부분 오픈워크 작업해 가벼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불사조와 불꽃 사이 6시 방향에는 투르비용이 자리해 다이얼 위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37mm 사이즈의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불사조의 붉은 기운을 그대로 담은 레드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습니다. 전 세계 50피스만 한정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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