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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시계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밀턴의 특별한 신작

조회수 2018. 3. 21. 0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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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제품, 해밀턴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리미티드 에디션

올해는 해밀턴(Hamilton)이 항공 시계를 제조한지 꼬박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듯 해밀턴은 카키 에비에이션 라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X-윈드 오토 크로노(X-Wind Auto Chrono) 모델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와 마찬가지로 직경 45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이너 회전 베젤을 갖추고, 편류각(Drift angle,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는 방향과 지상 위를 실제 이동하고 있는 방향 사이의 각도, 혹은 Cross Wind 측풍이라고 부르기도 함)을 측정할 수 있는 계산 눈금을 다이얼 외곽 챕터링에 표시해 실제 파일럿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버전과 마찬가지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이얼 12시 방향에 아워 카운터를, 6시 방향에 미닛 카운터를, 3시 방향에 세컨드 카운터(스몰 세컨드)를 각각 표시하고, 9시 방향에는 별도의 어퍼처(창)로 날짜와 요일을 나란히 표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기존의 레귤러 버전과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매트한 블랙 컬러 다이얼에 사용된 아라빅 인덱스 디자인과 야광 도료인 수퍼루미노바의 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화이트 계열 대신 새로운 한정판에는 의도적으로 빈티지한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샌드 베이지 컬러 수퍼루미노바 도료를 사용해 한층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핸즈 형태도 기존 버전과 차이가 있으며, 스몰 세컨드 바탕의 디테일 처리 및 미닛 카운터 바탕에 해밀턴을 상징하는 개성적인 H-로고를 프린트한 점도 돋보입니다.


그리고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변화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 바로 무브먼트 주요 부품의 질적 개선이 이뤄진 것인데요. ETA/밸주 7750을 베이스로 수정한 기존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H-21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니바록스 대신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장착한 H-21-Si 칼리버를 탑재한 것입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스와치 그룹 내 매뉴팩처 브랜드인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를 선두로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극 도입한지 어느덧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같은 그룹 산하 ETA의 에보슈(무브먼트)를 공유하는 중저가 브랜드들(ex. 티쏘, 미도)에서도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용한 엔트리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는 결국 ETA 및 스와치 그룹의 실리콘 부품 제조 기술과 규모가 이제 막대한 매스 프로덕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티쏘, 미도에서도 선보인 적 없는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용한 첫 범용 자동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올해 해밀턴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향후 스와치 그룹 내 중저가 브랜드들 사이에서 실리콘 헤어스프링으로의 마이너 체인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충분히 가능해지는 대목입니다. 더불어 해밀턴은 새로운 H-21-Si 칼리버에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추가로 받았습니다. 

해밀턴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리미티드 에디션은 두툼한 데저트 브라운 컬러 가죽 스트랩(Ref. H77796535) 혹은 스틸 브레이슬릿(Ref. H77796135)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해밀턴의 항공 시계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총 1,91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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