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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슈퍼카의 스피드와 파워를 닮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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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인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가 오늘(3월 8일) 스위스 제네바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태생적으로 모터스포츠와 연관이 깊고 실제 슈퍼카의 디자인과 소재에서 컬렉션의 많은 영감을 얻고 있는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 역시 올해 제88회 제네바 모터쇼에 파트너사인 맥라렌 오토모티브(McLaren Automotive)와 함께 참여했는데요. 그리고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협업한 첫 리미티드 에디션, RM 11-03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맥라렌(Automatic Flyback Chronograph McLaren)시계를 공개했습니다. 

2017년 발표한 RM 50-03 맥라렌 F1

리차드 밀과 맥라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7년 맥라렌 포뮬러 원 팀의 최신 머신에서 영감을 얻은 RM 50-03 투르비용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울트라라이트 맥라렌 F1 시계를 발표한 바 있고, 그라프(Graph) TPT™라는 혁신적인 합성 신소재를 케이스 소재로 사용하여(시계 외장 소재로는 세계 최초 사용), 총 75피스 한정 제작된 RM 50-03 맥라렌 F1은 시계 전체 무게가 40그램이 채 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전작 RM 50-03 맥라렌 F1이 맥라렌 포뮬러 원 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포뮬러 원 테마에 집중하고 있다면, 새로운 RM 11-03 맥라렌은 과거 태그호이어와의 관계처럼 맥라렌과의 한층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협업한 첫 한정판 시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2018년 신제품, RM 11-03 맥라렌

새로운 RM 11-03 맥라렌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와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한 기존의 성공적인 RM 11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소재는 물론 다이얼(무브먼트) 디테일까지 페이스리프트에 가깝게 상당한 변화를 거쳤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와의 협업을 통해 맥라렌의 최신 슈퍼카인 맥라렌 720S에서 제품에 관한 영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관련해 리차드 밀의 엔지니어 파브리스 나무라(Fabrice Namura)와 맥라렌의 디자이너이자 헤드 디렉터인 롭 멜빌(Rob Melville)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업했다고 전해집니다. 

RM 11-03 맥라렌 역시 최근 리차드 밀이 전폭적으로 지향하는 소재의 경량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가로 직경 44.5 x 세로 49.94 x 두께 16.15mm 크기의 리차드 밀 고유의 토노형 케이스는 카본(Carbon) TPT®와 오렌지 컬러 쿼츠(Quartz) TPT®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우선 실리카(Silica, 규소 베이스 결정)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필라멘트 레이어를 45마이크론 미만의 아주 얇은 두께로 병렬 배치 방식으로 쌓아 올리고 독자적으로 고안한 오렌지 컬러 레진을 침투시킨 다음, 이를 카본 TPT® 사이에 침투시켜 각 층마다 방향을 45°씩 돌려 변경시키는 자동위치시스템을 적용하여 적층시킵니다. 이어 120도씨로 가열해 항공기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오토 클레이브(고압 처리기)에 넣고 6바(bar) 정도의 충분한 압력을 가해 틀을 잡은 다음 이를 정밀 가공이 가능한 CNC 머신으로 옮겨 절삭 및 밀링 과정을 거쳐 하나의 케이스로 완성됩니다. 리차드 밀의 인하우스 케이스 팩토리인 프로아트(ProArt)에서 완성된 이러한 카본 TPT® 혹은 쿼츠 TPT® 계열의 케이스는 외관상의 유니크함 뿐만 아니라 매우 가볍고 단단하며 스크래치가 나지 않아 리차드 밀이 지향하는 컬렉션의 성격과도 이상적으로 부합합니다.

한편 케이스를 고정하는 20개의 스플라인 스크류는 그레이드 5 티타늄을, 크라운 역시 마이크로 블래스트 처리한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를 바탕으로 오렌지 컬러 러버로 감싸 케이스와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매월 30일과 31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애뉴얼 캘린더(아웃사이즈 데이트) 기능을 갖추고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RMAC3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스켈레톤 가공한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릿지 역시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시계 전체적으로 경량화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플래티넘 웨이트를 사용한 리차드 밀 고유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가 예외 없이 적용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RM 11-03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맥라렌은 총 5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맥라렌 얼티밋 시리즈(McLaren Ultimate Series) 구매 고객에게는 자신의 맥라렌 에디션 넘버와 RM 11-03 맥라렌 케이스백에 새겨진 한정판 넘버를 동일하게 맞추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RM 11-03 맥라렌의 공식 리테일가는 18만 스위스 프랑(CHF, VAT 별도)으로 책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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