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누비는 캡틴을 위해 탄생한 시계

조회수 2017. 12. 7. 11: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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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은 올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마린 컬렉션에 마린 톨피루어(Marine Torpilleur)라는 이름의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톨피루어는 프랑스어로 '어뢰정'을 뜻하는데요. 이를 마린과 함께 병기하고 기존의 마린 크로노미터 시리즈와는 다른 케이스, 양 러그 디테일이 상대적으로 노멀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후속작으로 마린 톨피루어 밀리터리(Marine Torpilleur Military)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케이스 가공부터 다이얼, 스트랩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터프하면서도 빈티지한 특유의 밀리터리 감성을 투영하고 애쓴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계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통적으로 지름 44mm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케이스 직경도 이전 마린 톨피루어 보다 2mm 더 커짐), 흥미롭게도 케이스 전체를 샌드 블라스트 마감해 매트하면서도 표면이 다소 우둘우둘하게 처리되었습니다. 더불어 화이트 다이얼은 바탕을 달걀 껍질처럼 말 그대로 ‘에그셸’ 처리해 특유의 고풍스러운 인상을 풍깁니다. 전작에 비해(이전 마린 톨피루어는 로만 인덱스를 사용) 한층 모던한 느낌의 아라빅 인덱스를 선택하고, 여기에 화이트 에그셸 다이얼에는 다크한 베이지 컬러의 수퍼루미노바를, 매트한 블랙 컬러 다이얼에는 오렌지 컬러 수퍼루미노바 도료를 각각 사용해 개성을 더했습니다. 기존 마린 톨피루어에서 케이스 크기, 가공 상태, 다이얼 디테일만 바뀌어도 이렇듯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UN-118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실리시움(실리콘) 베이스의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에 특허받은 다이아몬드실(DIAMonSIL) 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탁월한 항자 성능과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프리스프렁 밸런스에는 역시나 실리시움 헤어스프링을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전작처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하지 않고 톨피루어 보트를 입체적으로 스탬핑 가공한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를 채택해 아쉽게도 무브먼트는 감상할 수 없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기존 마린 톨피루어에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날짜창을 생략해 보다 심플한 매력으로 어필한다.

마린 톨피루어 밀리터리는 화이트 다이얼(Ref. 1183-320LE/60)과 블랙 다이얼 버전(Ref. 1183-320LE/62) 각각 300피스씩 한정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리테일가는 스위스 현지 기준, 7,9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돼 있지만 다소 유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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